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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동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15 18:15

실시간 백업체계 구축…호스트 용량 ·통신망 대폭 강화

신한은행이 일산 전산센터로 시스템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국내 은행권에서는 최초로 본격적인 자체 백업센터 가동에 착수했다. 신한은행은 추석연휴동안 각종 시스템과 기기이전을 마무리하고, 종합테스트와 전 영업점을 대상으로 최종 실전테스트를 무사리 끝냄으로써 전산센터 이전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신한은행측은 센터이전을 통해 보다 안정된 업무처리는 물론 실시간 백업체계를 구축해 대형 사고시에도 고객들의 거래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돼 가장 안전한 은행으로서의 인지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7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지난 추석연휴를 이용해 일산의 새로운 전산센터로 이전을 무사히 끝냈다. 신한은행은 호스트 공급업체인 유니시스의 이전서비스를 받아 대외계, 신용카드, 외환업무시스템등 정보계시스템과 각종 사무용 기기들을 일산 센터로 이전했다. 신한은행은 센터이전을 준비하면서 유니시스의 5800시리즈 중 최고 사양을 채택, 설치해 호스트의 처리용량을 대폭 강화했으며, 디스크도 기존 HP제품에서 안정성과 백업지원이 원활한 EMC제품을 채용했다.

또한 센터간 ATM장비를 도입하고, 고속 통신망을 구축해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함은 물론 실시간 백업시스템을 구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T3고속회선으로 3회선을 채용해 데이터 이동, 백업용으로 이용하고, 대기라인으로 한 회선을 확보했다. 신한은행은 상대적으로 숫자가 적은 지방지점의 경우 곧바로 일산센터와 연계시키고, 서울에 위치한 지점의 경우 기존 남대문의 전산시스템을 이용해 취합 후 일산센터로 보내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전산센터을 이전하면서 선진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포석을 두고 있다. 우선 자체 전산센터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안정적인 전산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대부분의 시중 은행들이 자체 전산센터 건물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의 경우 본점 건물에 함께 입주해 있었다. 물론 업무협조 차원에서는 장점도 가지지만 보다 충분한 전산투자의 한계와 보안상의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었다. 신한은행은 직원들이 새로운 전산센터에서 새로운 다짐으로 향상된 전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고급 사양의 호스트를 도입해 업무처리 용량이 증가했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계정계 부문은 특화된 경쟁력의 자리매김은 어렵지만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이 되는 것이 사실. 신한은행측은 안정된 업무지원을 바탕으로 기존의 정보계서비스를 특화시키고, 차별화된 경쟁력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이 센터이전을 통해 얻는 가장 큰 효과는 뭐니뭐니 해도 자체 백업센터를 보유하게 된 것. 선진 금융기관이 백업센터를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 고객들은 물론 외국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인지도 제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자산부문뿐만 아니라 전산시스템 부문의 건전성을 확보해 보다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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