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외채 원리금 상환 스케줄이 잡혀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시장에서 직접 사들여 확보해야 하는 이자 상환분 약 5억달러가 외환시장의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외채에 대한 이자는 7일에 결정되는 8일자 매매기준율로 기표환율이 결정되며, 따라서 단기간이지만 은행들은 환율예측에 따라 가장 낮은 가격에 달러를 사는 데 심혈을 기울일 전망. 아직 은행권에서 이자상환을 위한 달러 매입에 본격 나선 곳은 거의 없다. 최근의 기술적 지표만으로 보면 환율이 앞으로 많이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이며, 따라서 상환 직전일에 달러 매수가 집중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