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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 방향 윤곽

박기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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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12 12:22

객체지향기술에 비중, 유니버설뱅킹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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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은행권 최대의 금융IT프로젝트로 손꼽히는 한빛은행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윤곽이 처음 드러났다. 내달중으로 전산통합을 완료하고 차세대시스템 구축작업에 착수하는 한빛은행은 지난 13일 국내외 10개 뱅킹패키지 공급업체들에게 코아뱅킹(계정계)부문의 RFI(정보제공요청서)를 발송하고 본격적인 구축 논의에 착수했다.

이번 RFI는 한빛은행이 지향하는 21세기 뱅킹전략이 IT부문에서 구체화 된다는 점에서 그동안 은행권의 지대한 관심을 끌어왔고 또한 차세대를 준비하고 있는 여타 대형 시중은행들에게도 의미있는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빛은행이 이번 RFI에서 얻고자 하는 코아뱅킹부문의 정보는 세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코아뱅킹 부문에서 현존하는 패키지가 차세대시스템으로 무리없이 적용가능한지에 대한 분석과 커스터마이징, 데이터베이스처리, 관련 아키텍쳐, 인터넷뱅킹서비스 지원등 구축전반에 관한 지원가능성 여부를 타진했다. 또 한빛은행은 패키지 도입외에 한빛은행 스스로가 자체개발할 수 있는 부문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요구했다. 이밖에 객체지향적(Object Oreinted) 기술을 해당 패키지가 무리없이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판단의 주요항목으로 꼽았다.

특히 객체지향적 기술은 전세계적으로도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신기법으로 계정계체제하에서 운영되는 각종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부품화하는 것이 특징. 프로그램이 부품화되어 있기 때문에 상품개발에 따른 전산지원이 현격하게 빨라지며 그만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클라이언트 서버환경에서 접목이 시도되고 있는 것으로 메인프레임환경에서는 아직 초기단계. 한빛은행은 이 기술을 채용함으로써 소매금융을 근간으로 한 유니버설뱅크로의 도약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한빛은행은 RFI에서 국내에는 생소한 ‘피저브’등 미국계 일부 패키지들은 제외됐다고 밝히고 어디까지나 정보조사차원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2차 RFI에는 더많은 업체들에 대한 정보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빛은행은 차세대컨설팅을 앤더슨이 맡고 있지만 앤더슨은 패키지선정에 대한 기준을 제시할 뿐 패키지의 선정은 어디까지나 한빛은행 독자적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RFI작업에는 최근 전산담당본부장으로 영입한 원명수이사의 의견이 상당부문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져 향후 한빛은행의 차세대시스템 구축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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