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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올해 정보화전략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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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11 17:44

IT집중투자 -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유니버셜 뱅크`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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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지난 96년 외환은행의 장기발전 전략추진을 전산측면에서 지원하고 국내 은행중 최고 수준의 IT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97년부터 오는 2천년까지 과 4년을 대상으로 ‘전산업무 발전계획’(IT2000)을 발표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유니버셜뱅크가 되기 위해 서는 반드시 최강의 IT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명제아래 7개 부문으로 구성된 부분별 목표를 설정해 추진중에 있다. 이들 7개부문의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세계의 우량으로 부상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살펴보면, 외환은행은 우선 ‘24/365체제’ 확립과 무정지 시스템 운영을 위한 기간(基幹) 전산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또 인포메이선 수퍼하이웨이(Information Super Highway) 구축으로 대표되는 종합통신망 작업에도 착수한 상태다. 창구거래의 비율을 줄이기 위한 고객접점의 다각화도 크게 이뤄지고 있다. 외환은행은 앞으로 ‘IT2000’플랜이 결실을 맺게되면 창구거래비중을 20%로 크게 줄이는 대신 인터넷과 PC등을 통한 전자금융거래(50%)와 자동화기기를 통한 거래(30%)를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글로벌 온라인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제부문시스템을 확대한다. 또 최강의 정보기술과 인력을 확보하고 이에 필요한 조직구축에도 나서는등 조직의 개혁에도 나선다.

전산업무발전계획(IT-2000)의 3년째를 맡고 있는 올해, 외환은행은 영업부서의의 인력감축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 사업본부제 시행과 그에따른 출자회사 합병에 따른 전산지원, 업무프로세스 개선 및 ‘서류없는 사무실’구현을 위한 사무혁신지원, 전산시스템의 노다운운영등으로 꼽을 수 있다.



영업점 인력감축…전자금융강화로 극복

외환은행은 지난해 대대적인 점포축소를 단행했기 때문에 영업점지원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 우선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수의 CD기 및 환류식 ATM등 첨단 자동화기기를 일선 점포에 집중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금융단말 시스템도 재배치할 계획. 계정단말과 정보단말을 통합한 통합BP(Branch Processor)를 도입하고 전자금융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콜센터구축과 독자적인 사이버뱅킹시스템 구축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또 업무처리 효율성을 제고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단말화면 표준화와 함께 콜드(COLD)시스템을 이용한 업무확대도 모색중이다. 한편 외환은행은 신규시스템설치도 중요하지만 일선영업점에 배치된 전산기기 장애발생을 최소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한 통합장애관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본부제 완벽 지원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본부제 실시에 들어간 외환은행은 IT부문에서 이를 완벽하게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구축에 나선다. 외환은행은 우선 사업본부별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함께 각 사업부서의 요구사항을 적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본부별 전략정보시스템 구축할 방침. 사업본부별 결산시스템을 비롯 본부, 영업점, 상품별 원가 및 손익산출시스템 구축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함께 은행의 건전성강화를 위해 종합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작업에도 서두르고 있다. 토탈익스포저시스템, CSS·CCRM시스템, 신용조사시스템 개편및 중소기업 신용평가 모델개발, 종합수익관리와 ALM시스템 확충등이 올해안에 이뤄질 계획이다.

한편 출자회사 합병에 따른 전자시스템 통합과 영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출자회사와의 연결시스템 개편작업도 진행중이며 종합금융업무 통합, 신용카드업무 관련 시스템 개편도 진행중이다.



페이퍼리스(paperless) 오피스 구현을 통한 사무혁신

외환은행은 이미 수년전부터 ‘페이퍼리스 오피스’구현을 통한 대대적인 사무혁신작업을 진행중이다. 전자결재시스템을 전점포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장미전자사무실의 용량을 증설했고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여신업무에 대한 전자결재시스템도 추가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선 외환은행은 이미지시스템 구축을 통해 문서보관장소 및 관리부담을 크게 경감시키고 현재 금융권이 공동사업으로 추진중인 수납장표 정보화사업도 최대한 협력한다는 방침. 이미 서식 통폐합 및 전산출력자료의 관리개선이 상당부문이뤄지고 있고, 유사서식통폐합과 함께 각종 서식을 PC내에서 출력할 수 있도록 전자화한 것은 물론 전산출력자료의 정비와 통폐합에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사무제안제도를 활성화해 페이퍼리스 오피스의 구현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채택된 제안에 대해서는 이를 조기에 적용함으로써 사무혁신작업을 촉진시켜나간다는 복안이다.



전산시스템 무장애 실현

외환은행은 자체 전산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적정용량의 확보및 성능개선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계정계와 정보계의 호스트증설을 비롯 호스트용 디스크증설과 구형 디스크를 과감히 교체중이다.

IBM 자동화 소프트웨어 구입해 데이터베이스의 분석과 테이프 자동화를 실현하고 IBM시스템 Third Party 스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시스템 보안관리도 강화해 나갈방침. 또한 종합통신망 확충작업과 함께 본점 백본(Backbone) 랜망을 현재의 1백55MBPS에서 2GBPS로 크게 확충한다. 이밖에 백업용 영업점 다이얼 업(Dial-up) 모뎀을 도입한다. 또 외환은행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서버의 안정적 운영과 백업기능강화 를 위해서도 서버관리용 툴 및 백업장비의 구입, 서버 보안관리툴의 확대설치도 계획중이다.

한편 지난해 6월부터 한국IBM과 8개월여에 걸친 Y2K컨설팅을 최근 끝낸 외환은행은 대내외적으로 Y2K진척율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고 이미 해외코레스은행들에게 영문평가서를 발송하는등 대외신인도 쌓기에 주력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올 하반기 내내 외부기관 연결테스트를 비롯 Y2K비상훈련실시, 신규개발프로그램도입 및 도입된 기기의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등 Y2K발생에 대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보계 시스템 기반확충

외환은행은 업무정보화를 제고시키기 위해 정보계 기반시스템의 확충에도 적극적이다. 이미 EUC환경을 전업무로 확대하기 위해 관련 툴(Tool)을 확충하고, 윈도우즈NT의 구입과 바이러스 방지프로그램의 갱신및 표준사무용 소프트웨어구입등에 나서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특수채권관리시스템과 외국인투자정보시스템의 구축, 인터넷 서버증설, 사이버 스쿨등 업무전반에 걸친 정보화를 단계적으로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최초 차세대 국외전산시스템 개통

지난 97년부터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점포통합시스템 작업에 들어간 바 있는 외환은행은 빠르면 내달중으로 모든 작업을 끝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우선 2/4분기중으로 美 브로드웨이와 시카고 지점등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스템을 적용한 후 3/4분기부터는 전해외점포에 이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

이는 범용성과 확장성을 갖춘 클라이언트 서버환경의 새로운 국외전산시스템으로 업무처리의 표준화는 물론 국가별, 점포별로 다양한 업무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 시스템이 본격가동되면 그동안 실시간으로 집계할 수 없었던 해외점포의 유동성체크가 가능해지고 전체 유동성관리가 크게 수월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외환은행은 이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충하게 됨으로써 해외에서의 영업경쟁력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기술 인력양성에 힘쓴다

외환은행은 사업본부제의 활성화, 경쟁력있는 IT부문의 인재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우선 전문프로그래머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단계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필수와 고급과정으로 구분해 강좌를 개설하고 연간 강의일정을 수립한다.여기에 연간 의무 이수과목 부여하고 연2회에 걸쳐 교육수요조사및 자체 강사를 선정할 방침.

특히 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고급기관에 IT신기술 연수기회를 확대하고 무장애(No Down) 운영을 위한 시스템부문 교육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EUC 활용등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용자 중심의 전산조직도 크게 강화한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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