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이번 증자에 성공하면 부채비율 감축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는 11월중 총 8천만주(액면가 기준 4천억원)의 증자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16일이며 청약일은 다음 달 9일과 10일, 주금납입일은 같은 달 20일이다.
기아는 우리 사주와 기존 주주에게 우선 배정하고 실권주는 일반 공모할 계획이 다.
기아는 지난 8일 종가기준으로 주당 주가가 1만2천500원선임을 감안하면 총 발행가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가 증자에 성공하게 되면 자본금은 현재 1조8천813억원에서 2조8천억원 안팎으로 늘고 부채비율은 지난 6월말 현재 380%에서 17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기아는 이에 앞서 지난 8월말 법원으로부터 증자 허가를 받았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