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용금고연합회가 통합금융정보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소요되는 금액을 지급준비예탁금 이자지급시 일괄적으로 공제하겠다고 업계에 통보하면서 업계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통합금융정보시스템은 지난 1월부터 구축작업이 시작돼 오는 8월1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신용금고연합회는 총 투자금액의 60%는 참여 금고가 균등하게 분담케하고, 나머지 40%를 금고의 수신고에 따라 차등분담시키기로 했었다.
개별 금고들은 우선 통합금융정보시스템에 참여하는 일정이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함께 분담금을 내야한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또한 개별 금고들의 필요에 의한 요구에는 무관심하면서 연합회의 사업들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연합회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에도 불만의 표출하고 있다. 60%의 지준예탁금도 우선 개별 금고에 지급돼고 투자금액은 별도로 청구돼어야 했었다는 의견이다. 개별 금고들은 통합금융정보시스템의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도 연합회의 일방적인 사업추진에 속앓이만 하고있다.
상호신용금고 통합금융정보시스템은 현재 중앙센터의 하드웨어 및 통신장비의 설치를 완료하고 소프트웨어에 대한 종합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