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트 윤현수사장은 2일 "병원등 의료사업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닥터펀드`구성을 오는 8월중에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난주 `닥터펀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코미트가 선보이는 `스타펀드`, `닥터펀드`등은 전문 업종에만 투자를 특화하는 `테마펀드`의 일종으로, 미국등 선진국에서는 연 수익률 30%에 달하는 소규모의 테마펀드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이렇다할 사례가 없다.
닥터펀드는 자산운용 능력이 떨어지는 의사들과 일반 투자자들로 주주를 구성하며 개인당 최하 5천만원 이상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목표수익률은 연30% 선이며 펀드 존속기간은 현행법상 벤처펀드 존속기간인 5년이지만 2년안에 조기해산할 수 있을 것으로 코미트측은 전망하고 있다.
닥터펀드는 병원등 의료기관 외에 의료사업 전반에 투자를 특화하게 되며 코미트측은 투자한 의료기관을 브랜드화하는 방식으로 브랜드파워(Brand Power)를 키워 향후 병원을 프렌차이즈화하는 방안, 또 화장품이나 치료제등 부가 사업등으로 수익를 올린다는 설명이다.
코미트창투는 이와는 별도로 펀드규모 10억원 안팎의 소규모로 인터넷 사업, 정보통신사업등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각종 `테마펀드`를 하반기부터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코미트창투 관계자는 "테마펀드는 포트폴리오 구성등 리스크분산 면에서는 제한적인 한계가 있지만, 다양한 투자방법을 통해 수익원을 다양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