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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업계, 만기 1년이상 예금금리 인상 러시

신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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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9 15:10

예금보장한도 축소 대비…고객 붙잡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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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금고의 만기 1년이상의 정기예금금리가 잇따라 오르고 있다. 이는 최근 장기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데다 오는 2천년말부터 예금자보호 한도가 2천만원으로 줄어드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당초 信金업계의 예금금리 모양새의 주를 이뤘던 ‘단고장저’의 금리추세가 7월에 접어들면서 ‘장고단저’ 추세로 급변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IMF한파 이후 처음으로, 최근 금리가 서서히 인상될 조짐을 보이는 데다 오는 정부의 예금보장 한도가 2천만원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2천1년까지 예금을 붙잡아 두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신금고는 지난 13일부터 만기 1년이상인 18개월, 24개월 정기예금 고객에게 지난 7월초와 비교해 1%P가 오른 9%의 금리를 제시하고 나섰다. 특히 중도해지하는 모든 고객에게 금리의 50%만을 주는 ‘패널티’를 적용, 예금고객 붙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동아금고가 인수한 국민금고도 7월말 현재 18개월짜리 정기예금에 9.30%, 24개월에 9.50%의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정기예금 1년짜리와 비교하면 0.3~0.5%P, 6개월짜리와는 0.8~1%P나 높은 수준이다.

금기에 당기순익 1백15억원을 시현해 업계 1위를 기록했던 제일금고 역시 만기 1년이상의 정기예금 고객에게 9.5%의 높은 금리를 준다. 정기예금 1년짜리와는 1%P, 6개월짜리와는 2%P나 차이가 난다.

동부금고도 다음주부터 7.5%의 금리를 적용하는 만기 18개월, 24개월짜리 정기예금에 현행보다 1.5%P, 2%P씩 오른 9%, 9.5%의 금리 조건을 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금리가 오름새를 보이는 것은 부수적인 요인일 뿐이다”며 “2천년말 이후 정부의 예금보장한도가 줄어들면 업종 특성상 생존 대안이 없는 만큼 지금 고객을 잡아둬야 한다”고 말했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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