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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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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9 10:57

‘선자산ABS·후2백억 출자’…인수후 원매자에 되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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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종금이 대동리스의 전체 자산 5천억원을 근거로 ABS를 발행하고, 이를 채권단들에게 조기상환하는 형태로 채무구조조정을 마무리지은 후 최소 2백억원을 신규로 출자해 대동리스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 스킴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관행화된 모델로, 경수의 이번 방안이 성공할 경우 국내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은 물론, 기타 제조업체의 구조조정 과정에도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경수종금은 이같은 채무구조조정안을 놓고 금감원과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채권단들의 상당수도 이 스킴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수종금측은 어레인저 역할을 맡아 대동리스의 전체 리스자산 5천억원을 근거로 ABS를 발행키로 하고 자본금 1천억원의 SPC설립까지 완료했으며, 금감원에 투자의향서까지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수종금이 구상하고 있는 채무구조조정안에 따르면 경수측은 5천억원의 자산중 3천5백억원 규모가 유동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이중 1천억원을 우선적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대동리스는 경수가 인수한 1천억원의 현금과 나머지 2천5백억원의 ABS증권을 토대로 채권단들에게 조기상환하게 된다.

경수종금측 관계자는 “대동리스 인수를 통해 대동리스가 건전함을 원매자들에게 인식시킨 다음 되파는 방식”이라며 “일부 원매자들은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채권단들의 경우 일부 채권단은 현금으로 조기상환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나머지 채권단들 역시 지급날짜가 확정된 ABS채권으로 상환받을 수 있어, 이자는 물론 원할 경우 시장에 내다 팔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수종금과 대동리스측은 오는 6월초 채권단들을 대상으로 현금과 ABS증권으로 상환할 대상선정과 함께 상환방식과 관련한 세부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수종금측 관계자는 “이미 금감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가교방식과 비교해도 조기회수가 가능하고 채권단들의 관리도 훨씬 쉽다는 점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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