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은 최근 주식형 수익증권영업 직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인상해 보수수입의 20%를 인센티브로 제공하기로 했다. 대한투신의 주식형 수익증권의 보수가 2%임을 감안하면 1년평잔 1억원을 판매할 경우 40만원이 해당 직원들에게 돌아간다.
현대증권과 함께 바이코리아 주식형펀드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는 국민투신증권도 이번주중 인센티브를 대폭 인상할 예정이다. 국민투신증권은 1년평잔 1억원을 판매할 경우 12만원을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민투신증권은 그러나 직원개인에 대한 인센티브가 강화될 경우 조직적인 판매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1년단위로 평가해 지점이나 부서에 인센티브의 70%를 주고 개인에게 30%를 지급하는 마일리지 방식을 채택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삼성투신증권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주식형 수익증권을 판매할 경우 평잔과 상관없이 1억원을 판매하면 5~10만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조만간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중앙투신은 지난해말부터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고를 늘리기 위해 1년평잔 1억원당 15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투신은 1억원의 연봉을 제시하면서 능력있는 영업직원을 스카우트하기로 했다.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이 일반화 돼 있는 증권사와 달리 팀플레이를 중시하는 투신사들이 영업직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나선데는 증권사와 투신사들의 주식형 수익증권 판매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직원들에 대한 동기부여가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주식시장이 장기침체 되면서 주식형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막대한 투자손실을 입어 직원들이 주식형 판매에 나서기를 꺼려해 인센티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박호식 기자 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