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간단하지만, ‘3년’의 시한을 둔 장기거래인데다 단순히 반대거래를 찾아 리스크를 헷지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이 특징. 국민은행은 지난해 호주 멕쿼리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이 은행 전문가들을 계약직으로 대거 영입, 이른바 ‘멕쿼리 팀’이 국제금융부내에서 일하고 있다. 다른 국내은행들과는 달리 치밀한 프라이싱 기법과 포지션을 가지고 가면서도 위험을 피하는 테크닉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문인력과 노하우 뿐 아니라 프라이싱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측은 파생상품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최장 5년짜리 거래를 시도, 이 부문 시장의 새 이정표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