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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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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4 11:17

시은 수출보험공사 부보 4억불 D/A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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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일부 국내외 채권금융기관들의 여신회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우그룹에 대한 은행들의 지원이 잇달으고 있다.

수출입은행이 이달초 대우자동차 폴란드 현지법인에 역외론 형식으로 2억달러를 지원한 것을 신호탄으로 산업, 한빛은행이 지난주 대우자동차에 대해 D/A(무신용장 방식의 기한부 어음)매입, 무역어음인수 형식 등으로 각 1천1백억원, 5백억원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조흥 외환 제일 한빛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이와 별도로 역시 대우자동차에 대해 수출보험공사 부보를 전제로 D/A매입을 통해 총 4억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31일 관계당국 및 금융계에 따르면 대우그룹은 김우중회장 등이 직접 나서 주요 거래은행들에 대해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일부 금융기관들의 여신회수와 지원기피로 수출에 차질을 빚고있다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입은행이 이달초 2억달러의 역외론을 지원했고 산업은행도 지난주 수출보험공사 부보로 D/A 5천만달러, 무역어음할인 5백억원을 지원했다. 시중은행중 대우그룹 여신이 상대적으로 많은 한빛은행도 수출보험공사 보증서를 받아 5백억원의 무역어음을 인수했다.

이와 별개로 외환 조흥 제일 한빛은행 등은 수출보험공사 부보를 전제로 총 4억달러의 D/A 매입을 검토중이며 이를 위해 산자부, 수출보험공사 등과 협의중이다.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들은 "정상적인 기업이 루머에 휩쓸려 자금난을 겪는다면 문제가 있으며 특히 수출에 차질이 빚어져서는 곤란하다"는 설명이다. 또 수출보험공사가 부보를 하기 때문에 BIS 자기자본비율 관리상 위험가중치가 5%로 낮아져 은행 입장에서 부담이 줄어든다는 지적이다.

다만 시중은행들은 수출보험공사의 부보기간이 1년으로 제한돼 있고 차주기준 국내 본점과 해외지점이 모두 부도가 나야 보험이행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조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산자부 및 수출보험공사등에 전달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수출보험공사의 부보조건만 완화되면 즉각 D/A 매입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금융계 일각에서는 국제기준에 따른 신용공여한도제 도입으로 2천2년말까지 재벌기업들에 대한 여신을 대폭 줄여야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대우그룹에 대한 자금지원은 부담이 크며 따라서 대우그룹의 보다 적극적인 구조조정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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