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중기협중앙회로부터 PL보험 약정을 맺을 당시 주간사인 삼성화재는 국내 물건의 경우 11개사가 공동 인수하되 해외물건에 대해서는 현대, 동부, LG 등 상위사만 참여시켜 나머지 중하위사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 대해 중기청을 상대로 상품설명회를 개최하고 홍보에 적극 나서 약정 체결을 성사시킨 삼성 입장에서는 나머지 회사들의 `염치없음`을 지적했지만 대세에 밀려 국내·외 물건을 모두 11개사가 공동인수 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 그 배경에는 중기협중앙회가 있다. 중앙회는 신동아를 비롯한 5개사의 항의방문을 받고 삼성측에 이를 재검토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1차 갈등은 마감이 된 셈이다.
그러나 갈등은 또 재현됐다. 이번엔 각 손보사의 대리점 등 개별 판매채널에서 중기PL보험을 인수할 경우 실적배분과 사고처리 문제가 돌출된 것이다. 중앙회는 이 경우 주간사에 10%를 주도록 하고 사고처리도 주간사에서 전부 하도록 했다. 당연히 나머지 10개사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주간사인 삼성화재를 제외한 10개 손보사는 화재특종보험부장 회의를 열고 갈등의 소지를 없애자는 측면에서 대리점 등 개별 조직에서는 중기전용PL보험을 인수할 수 없도록 하고, 중기협중앙회를 통해 들어오는 물건만 공동으로 인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이와 같은 사실을 중앙회와 삼성화재에 알렸다. 삼성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그러자 중기협중앙회는 11개사의 담당자를 모두 중앙회로 불러들였다. 아무리 중앙회를 중심으로 이번 사업이 전개되는 것이라고 하지만 디테일한 부분까지 직접 중앙회가 관여하는 것에 대해 지나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PL보험을 받기 위해 중앙회는 있지도 않은 공제회를 새로 만들었다. 공제회가 있어야 자신들이 주도적으로 계약을 이끌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 장단에 주간사인 삼성화재가 춤을 췄고 나머지 10개사는 이에 따라 일희일비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젝트가 계속 이어질 것인데 이번 경우처럼 시작도 하기 전에 잡음이 들리면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업계가 각 사의 욕심을 버리고 업계가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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