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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보장성·무배당상품 개발에 총력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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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2 10:11

1/4분기 개발 신상품의 45.1%·78.6%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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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들이 보장성보험과 무배당상품의 개발을 늘리는 대신 실세금리를 반영한 상품 개발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99회계연도 1/4분기(99.4.1~99.6.30) 동안 생보사가 개발한 상품은 총 1백73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3% 늘어났다. 제3보험을 포함한 보장성보험은 78종으로 전체의 45.1%를 차지하는 등 활발한 개발 양상을 보였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8종이나 증가한 것이다. 제3분야보험은 33종이 개발됐는데 상해보험은 재해사고 등 특정위험만을 담보하기 때문에 납입보험료가 저렴하고 보험금이 고액으로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통신판매 등을 통한 DM상품, 손해보험 위험률을 적용해 여행이나 여가활동 중 발생가능한 사고 등을 특화한 보험 및 학교생활 중 재해를 담보하는 어린이 보장성보험 등의 개발이 증가했다.

무배당상품은 78.6%인 1백36종으로 전년동기의 65종(45.5%)보다 크게 증가했는데 FY95 사차배당의 자유화에 이어 FY97 이차배당이 자유화됨에 따라 보험료의 사전할인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3보험의 경우 대부분(97%)이 무배당보험이었으며, 이로 인해 무배당 보장성보험의 개발이 전년에 이어 계속적으로 활발한 양상을 보였다.

실세금리를 반영한 상품의 개발이 줄어든 것도 1/4분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그럼에도 IMF구제금융 이후 실업 등에 의한 가계소득의 불안정 등에 대응해 보험료 납입이나 보험금 지급 시기가 소비자 필요에 따라 일정한도 내에서 탄력적으로 변형될 수 있는 편의보험의 개발은 명맥을 유지했다. 즉, 해약환급금이 위험보험료 및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는 경우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도 되며 일정범위 내에서 중도인출도 가능토록 한 것이다. 특히 이러한 편의보험적 요소를 갖춘 교육보험 성격의 어린이보험이나 연금보험의 개발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한편 앞으로 생보업계는 저성장·고금리 시대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타금융권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비책으로 변액보험 도입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평균수명의 증가에 따라 고액의 치료급여금을 보장하는 질병보험 및 개호보험 상품의 꾸준한 개발 및 위험을 보다 세분화한 상해보험의 지속적인 개발이 전망된다.

이밖에 학교생활 중 재해 이외에 미성년자 유괴·납치 및 폭행을 담보하는 상해보험 및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미성년자 정신장애 등을 보장하는 상품의 개발 증대가 예상된다. 백혈병이나 소아3대암 등 어린이에게 빈발하는 특정질병을 담보하는 질병보험의 개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사의 경험위험률을 적용하거나 표준위험률을 일정비율로 할인, 적용해 판매 경쟁력을 강화한 상품의 개발이 예상되며 비흡연자 등 건강자를 우대하는 보험의 개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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