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랜드는 국제화재의 화재보험과 영업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화재보험은 수련원의 경우 4억7천만원, 숙소는 1억9천만원이다. 그러나 영업배상책임보험은 대인의 경우 1사고당 2억원(대물 1사고당 1억원) 한도여서 23명 사망자(30일 현재)는 1인당 1천만원도 채 안되는 보험금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이와같은 현상은 일차적으로 사업주의 보험에 대한 인식이 낮은데 기인하지만 보험사의 홍보 부족 탓도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행히 많은 피해자(30일 현재 사망 18명, 부상1명)를 낸 소망유치원생들 중 사망자는 개별적으로 1인당 1천만원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의 유아기관종합보험에 가입한 상태기 때문. 부상자도 1인당 50만원 한도내에서 의료비를 지급한다.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궁평리에 위치한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에서 화재가 발생한 시각은 오전 1시30분경. 이번 화재로 이 건물에 투숙해 있던 서울시 문정동 서울소망유치원생과 부천뉴월드유치원생 등 23명이 사망(30일 현재)했으나 이외에도 화성 마도초등학생 42명 등 총 5백40명이 투숙,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1인당 보험금도 그만큼 적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