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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D...새로운 수익모델로 ‘기대’

김수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1 15:37

삼성생명, 신용평가18등급 `세분화`

금감원과 생손보 협회는 `생명보험 여신관행 혁신방향` 을 마련, 이달초 각사에 배포했다. 이는 국내 은행의 여신관행 혁신 추진 경과를 골간으로 해 국내 보험사들의 여신관행의 문제점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 지난 18일에는 생보협회에서 `생보사 여신관행혁신 워크샵` 이 열렸다. 여기에는 유지홍 금융감독원 여신관행혁신팀장이 은행의 여신관행혁신업무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삼성생명의 최현기 재무심사팀장이 삼성생명의 추진경과를 발표했으며, 금융연구원, 리스크관리 컨설팅업체 대표도 의견을 제시했다.

금감원과 협회가 마련한 안은 차주별 크레딧라인을 설정하는 등 신용평가제도를 개선하고, 여신승인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위원회 설치, 여신사후관리 기능의 강화, 여신담당 인력의 확충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이 개선안은 기존 보험사의 여신이 영업지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던 것에서 벗어나 마케팅 개념을 바탕으로 추진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보험사들은 여신취급시 모든 여신거래처에 대해 차주별로 크레딧 라인을 설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신용평가등급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 크레딧 라인은 여신취급시 건별 대출한도가 아닌 기업별 총신용한도로 설정하게 된다. 대출외에 CD사모사채 등 자금공여 성격의 유가증권을 모두 포함시키므로, 실질적인 의미의 여신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차주사의 채무상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채현황표 제출을 의무화 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는 회사에 대한 제재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여신자료에는 여신신청시점의 월말이나 분기말 제무재표, 매출현황, 만기상환계획등이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

여신승인과정에서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리스크관리 위원회나 여신심사위원회와 같은 협의체를 구성해야 하고, 여신심사 실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문심사역합의체는 책임심사역 1인과 다수 전문심사역으로 구성되며, 이중 한명이라도 여신불가를 판정하면 여신승인이 나지 않게 된다. 여신결정권을 이 합의체에만 부여, 독단적 의사결정을 막는다는 취지이다. 또 부실여신에 대한 제재방법을 개선, 고의 또는 중과실이 아닌 경우 여신취급자 면책규정도 마련하기로 했다.

여신사후관리를 위해서는 인력과 조직의 확충이 가장 강조됐다. 우선 각사는 여신관행 혁신팀을 한시적으로 운영해야 하고, 여신조직은 심사, 여신실행, 사후관리로 구분해 체계적 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 98년 말현재 생보사의 여신담당조직은 6개사 전체인력의 4.6%, 신설사 2.5% 정도로 숫자에서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워크샵에서는 이를 기초로 한 삼성생명의 혁신안이 사례로 발표됐다. 삼성생명은 신용평가제도 개선과 활용, 신용리스크관리 고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현행 9등급 신용평가등급체계를 18등급으로 세분화시키며, 국내 신용평가기관과 해외증권사등을 벤치마킹, 재무추정기법을 도입한다. 또한 개별 업종의 신용위험 평가를 통해 업종별 포트폴리오를 만들기로 했다. 업종등급을 평가항목은 비용구조, 수익성, 규제여건 등을 포함한 총 7개이다.

신용평가등급은 신용리스크 노출에 따라 신용, 담보부 거래의 거래유형을 구분하고, 거해유형별로 적격기준을 차등화해 운용한다.

신용리스크 관리를 고도화하고, 이를 감안하여 자산운용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신용리스크를 계량화하는 방법과 무디스와 S&P의 방법을 적용, 신용등급별, 기간별, 업종별, 기업규모별로 부도율을 산출하는 방법 등도 모색됐다.

보험사들은 이들을 토대로 각사별로 오는 5월말까지 사별 추진계획을 만들어 보고하고, 빠르면 하반기부터 이를 지속적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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