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 대표 내정자는 39년생으로 연대 수학과를 졸업했으며, 69년 입사해 대표이사에 오른 보험사 경력 33년의 정통 보험맨. 보험업계 산증인이자 맏형으로서 두뇌회전이 빨라 순발력이 뛰어나지만, 돌다리도 두드려가면서 호흡을 조절하는 심사숙고형으로 정평이 나 있다.
林 대표 내정자는 특히 판단력과 예측력이 출중, 회사경영상 고비가 있을 때마다 해결사로 나서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영업에서는 타사에 뒤지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만큼 강한 승부근성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3년째 계속되고 있는 평사원들과의 격의없는 대화시간을 통해서는 파격적인 회의진행을 바탕으로 형식파괴에 앞장, 평사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林 대표 내정자는 보험계리인으로 현재 한국보험계리인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싱글 수준의 골프와 테니스·등산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기며, 교회활동도 열심히 하는 독실한 크리스찬. 부인 이영자씨와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한편 전임 김충환 사장은 지난 1월 23일 불의의 사고에 따른 후유증과 건강상의 이유로 4월 15일 대표이사 사장직에서 해임됐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