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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동남아서 AI 가전·B2B 솔루션 선보여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15 13:59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전자가 동남아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가전과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섰다. 식재료 관리와 원격 케어 등 AI 기반 가전 기능을 소개하고, 주거공간부터 호텔·사무실 등 상업시설까지 적용할 수 있는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동남아서 AI 가전·B2B 솔루션 선보여이미지 확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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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동남아 가전 테크세미나 '더 브리프(The Brief)'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태국·베트남·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국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했다.

행사가 열린 곳은 지난 8월 개관한 삼성전자 베트남 비즈니스 익스피리언스 스튜디오(BES)다. 하노이 PVI 타워에 마련된 이 공간은 삼성전자의 제품과 솔루션을 상업시설 환경에 맞춰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AI를 활용해 식재료 관리부터 제품 원격 지원까지 지원하는 다양한 가전 기능을 소개했다. 냉장고에 탑재된 카메라 기반 'AI 비전'은 식재료의 입출고 현황을 확인하고,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구매가 필요한 품목을 안내한다.

식재료 사용 내역을 분석해 주간 리포트를 제공하는 '푸드노트(Food Note)'와 냉장고 속 식재료를 바탕으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오늘 뭐 먹지?(What's for Today?)' 기능도 선보였다.

제품 관리 서비스도 소개했다. 전문 상담사가 원격으로 가전 상태를 분석하고 조치 방법을 안내하는 '가전제품 원격지원(HRM)'과 와이파이가 탑재된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7년간 제공하는 무상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대표적이다.

공조 솔루션은 동남아의 고온다습한 기후와 다양한 사용 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주거용 제품으로는 냉기 흐름을 제어하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을 전시했다. 공간별로 냉기 방향을 조절하는 '모션 블레이드'와 사용자의 위치·활동량·부재 여부 등을 감지하는 '모션 레이더 센서'를 적용한 제품이다.

B2B 부문에서는 호텔과 사무실 등 대형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와 실내기인 '무풍 1WAY·4WAY 천장형 카세트'를 선보였다. 여러 사업장의 공조 기기를 연결해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B2B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도 시연했다. 에어컨뿐 아니라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AI 기술과 연결성을 기반으로 동남아 고객과 B2B 파트너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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