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두나무, 네이버와 전략적 동맹 추진…결제·웹3 시너지 기대 [가상자산 거래소 2.0 (1)]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19 06:00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중…주식교환 내년 3월
하나銀, 한화·삼성證 등 전통금융과 협력 확대

그래픽= 생성형 AI

그래픽= 생성형 AI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가 대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 핀테크와 금융사 등으로부터 인수, 지분투자를 계기로 새로운 변화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디지털자산이 금융권 주요 의제로 부상하면서 전통금융과 가상자산 업계의 접점도 넓어지는 양상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디지털엑스, 고팍스)의 현황과 전략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두나무는 네이버의 결제와 검색, AI(인공지능) 역량을 결합해 가상자산 거래 중개를 넘어 디지털금융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주주사로 하나은행과 한화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참여하고 있어 전통 금융권과의 협업 확대 가능성도 주목된다.

네이버와 결합 추진…웹2·웹3 금융 연결

1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마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주식교환 비율은 1대 2.5422618이다. 두나무 주식 1주를 네이버파이낸셜 주식 2.5422618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현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 중이다. 당초 올해 6월 30일로 예정됐던 주식교환일은 9월 30일로 한 차례 연기됐고, 이후 12월 31일을 거쳐 내년 3월 31일로 세 번째 연기됐다.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는 연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 등 관계당국 심사가 진행 중이며 연내 발표 계획이 나왔기에 마지막 지연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와 네이버파이낸셜, 두 ‘공룡’ 기업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인다.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의 결합을 선택한 것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거래 수수료 의존도가 높은 만큼 사업 다각화 필요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사는 주식교환이 완료되면 가능한 한 빠르게 IPO를 추진하고, 1년 안에 IPO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나스닥 상장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상장 국가와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두나무 관계자는 “네이버파이낸셜과 포괄적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어느 나라에서 상장을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거래소 넘어 온체인 금융 인프라 도약 목표

두나무는 전통금융과의 동맹도 지속하고 있다.

2026년 6월 말 기준 주주 구성을 보면 송치형 의장이 25.51%로 최대주주이고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년 부회장이 13.10%의 지분율로 2대주주다.

뒤이어 한화투자증권이 9.84%, 우리기술투자가 7.20%, 하나은행이 6.55%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증권 등도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전통 금융사들이 갖춘 금융상품 유통·결제와 기관 대상 서비스, 신뢰도에 두나무의 가상자산 거래 및 블록체인 역량을 결합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를 바탕으로 가상자산과 기존 금융을 연결하는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

다만 가상자산 시장 침체 여파로 실적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두나무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은 40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7%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0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4.1% 감소했다.

두나무가 궁극적으로 그리고 있는 미래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넘어 온체인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의 확장이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의 경계가 점차 희미해지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하나의 온체인 생태계로 연결되는 가운데, 두나무는 디지털자산 인프라 역량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는 지난 9월 KBW 기조연설에서 “두나무는 각 영역에서 쌓아온 역량을 연결해 다양한 금융 참여자가 활용할 수 있는 공통 인프라를 만들고자 한다”며 “은행, 증권사, 결제회사, 핀테크 기업들이 모든 기능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규제를 준수하면서 자신만의 온체인 금융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디지털엑스, ‘미래에셋 3.0’ 핵심축…디지털자산-금융 연계 중점 추진 [가상자산 거래소 2.0 (4)] 가상자산 거래소가 대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 핀테크와 금융사 등으로부터 인수, 지분투자를 계기로 새로운 변화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디지털자산이 금융권 주요 의제로 부상하면서 전통금융과 가상자산 업계의 접점도 넓어지는 양상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디지털엑스, 고팍스)의 현황과 전략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가상자산 거래소 디지털엑스(Digital X, 구 코빗)가 올해 미래에셋그룹 소속이 됐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처음으로 전통금융권에 인수된 사례다.디지털엑스는 향후 ‘미래에셋 3.0’을 실현할 핵심축으로 부상하며,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 간 시너지 창출을 모 2 코인원, 한투증권과 주주사 시너지 강화…전통금융 연계 중점 [가상자산 거래소 2.0 (3)] 가상자산 거래소가 대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 핀테크와 금융사 등으로부터 인수, 지분투자를 계기로 새로운 변화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디지털자산이 금융권 주요 의제로 부상하면서 전통금융과 가상자산 업계의 접점도 넓어지는 양상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디지털엑스, 고팍스)의 현황과 전략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올해 들어 주주사 네크워크를 강화하며 기반을 넓히고 있다.특히 한국투자증권의 지분 투자를 계기로 전통금융과의 연계를 강화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실제로 양사는 앱(App)을 통한 협업을 본격화하며 시너지 확대에 나서 3 두나무, 네이버와 전략적 동맹 추진…결제·웹3 시너지 기대 [가상자산 거래소 2.0 (1)] 가상자산 거래소가 대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 핀테크와 금융사 등으로부터 인수, 지분투자를 계기로 새로운 변화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디지털자산이 금융권 주요 의제로 부상하면서 전통금융과 가상자산 업계의 접점도 넓어지는 양상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디지털엑스, 고팍스)의 현황과 전략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두나무는 네이버의 결제와 검색, AI(인공지능) 역량을 결합해 가상자산 거래 중개를 넘어 디지털금융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