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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에이전틱 AI, 일하는 방식 근본적으로 바꿀 것"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30 16:02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전자가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등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실제 업무와 제품, 반도체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AI 분야 석학과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AI 포럼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에이전틱 시프트: 지능에서 임팩트로’를 주제로 열렸다.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를 비롯한 최신 연구 성과와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AI 기술을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국내 AI 대학원 교수·연구원 100명과 삼성전자 AI 분야 임직원 300명 등 약 400명이 참석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전영현닫기전영현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글로벌 AI 리더들과 함께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AI 기술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AI 포럼 2026에서 오픈AI의 리처드 호 하드웨어담당 부사장이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 AI 포럼 2026에서 오픈AI의 리처드 호 하드웨어담당 부사장이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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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세션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AI 석학들이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오픈AI의 리처드 호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은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에이전틱 AI가 기업과 산업 전반에 가져올 변화를 소개했다. AWS의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AI 기술 리더인 데이비드 그린은 기업 환경에서 에이전틱 AI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보안·거버넌스 전략을 발표했다.

피지컬 AI 분야 연구자인 란제이 크리슈나 워싱턴대 교수는 시각·언어 모델의 추론 한계를 극복하고 소형 모델을 활용해 고성능 로보틱스 AI를 구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생성형 AI와 언어모델 분야 연구자인 김윤형 삼성리서치 상무(MIT 교수 겸임)는 에이전트의 역량과 적용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차세대 ‘에이전틱 인텔리전스’ 아키텍처를 소개했다.

오후에는 삼성전자의 사업 영역별 AI 적용 사례가 이어졌다. DX부문은 AI 테크놀로지, DS부문은 AX 이노베이션 등 2개 트랙으로 나눠 AI 기술 연구와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AI 테크놀로지 트랙에서는 효율적인 AI, 피지컬 AI, 지속 학습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효율적인 AI 세션에서는 사용자 경험을 높이기 위한 디바이스 설계와 최적화 기술,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피지컬 AI 세션에서는 현실 세계의 작동 원리를 학습해 미래 상황을 예측하는 ‘월드 모델’과 로봇 기반 모델의 가능성과 한계를 다뤘다. 삼성전자의 관련 연구 성과도 함께 소개됐다.

지속 학습 세션에서는 기존 지식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을 조정하는 ‘사용자 맞춤형 AI’ 기술과 제품 출시 이후 실제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분석해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는 ‘자가 진화 AI’ 기술이 소개됐다.

DS부문 AX 이노베이션 트랙에서는 반도체 사업에 AI를 적용한 사례와 글로벌 파트너사의 AI 전환 사례가 공유됐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앤트로픽 등 글로벌 기업들은 신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의 업무 적용 방식과 엔터프라이즈 AI 팩토리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DS부문 AX/PI센터는 AI를 반도체 설계와 제조 업무에 적용한 혁신 사례를 공개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기반 업무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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