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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 2100가구 짓는다…LH, 성대야구장 2027년 착공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23 14:45

23일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사진 가운데)이 서울시 도봉구 성대야구장을 찾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H

23일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사진 가운데)이 서울시 도봉구 성대야구장을 찾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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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이성훈)가 토지 비축제도를 활용해 서울 도봉구 성대야구장 부지를 확보하고 2100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보상 절차를 거치는 기존 방식보다 사업기간을 단축해 2027년 상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지난해 9월 발표된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서울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대상지는 송파구 위례업무용지 999가구, 강서구청 기존시설 이전부지 450가구, 성대야구장 2100가구, 옛 한국교육개발원 700가구 등이다. 공급 물량은 현재 계획상 잠정치다.

이 가운데 옛 한국교육개발원을 제외한 위례업무용지와 강서구청 이전부지, 성대야구장 등 3곳 약 3500가구 규모 부지는 일반비축 방식으로 확보한다. 옛 한국교육개발원 부지는 서울양재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통해 확보한다.

◇ 일반비축 활용해 부지 확보기간 단축

토지 비축제도는 공공이 필요한 토지를 미리 확보한 뒤 주택 공급 등 사업 추진 시 활용하는 제도다. LH가 이번 사업에 적용하는 일반비축 사업연계형은 공공주택지구 지정 이후 보상계획 공고와 보상가액 이의에 따른 재결 신청 등을 거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관련 절차를 줄일 수 있다.

성대야구장 부지는 약 4만8000㎡ 규모로 지하철 1호선 도봉역과 7호선 수락산역 인근에 있다. LH는 이곳에 21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일반비축 방식을 적용하면 기존 방식보다 부지 매입에 걸리는 기간을 1년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LH는 예상했다. 지난해 10월 성균관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부지 매입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토지 확보와 함께 착공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LH는 도심 내 추가 공급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공공·민간이 보유한 유휴토지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수급조절용 토지 매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일 공모를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매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23일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서울시 도봉구 성대야구장을 찾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H

23일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서울시 도봉구 성대야구장을 찾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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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성훈 LH 사장은 이날 서울 도봉구 성대야구장 부지를 찾아 토지 매입과 착공 준비 상황, 인근 교통·편의시설 등 사업 여건을 점검했다.

이 사장은 “성대야구장은 토지 비축제도를 통해 신속하게 토지를 확보할 수 있는 곳”이라며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입지를 중심으로 보편형 임대주택 공급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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