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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3.75~4%로 인상…워시 "인플레 너무 높고, 너무 오래 지속"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7 05:56

9월 FOMC, 만장일치 금리인상 결정
연말 기준금리 중간값 4.1%로 상향

케빈 워시 미국 연준(Fed) 의장 기자회견(2026.09.16) / 사진출처= Federal Reserve 유튜브 채널 갈무리

케빈 워시 미국 연준(Fed) 의장 기자회견(2026.09.16) / 사진출처= Federal Reserve 유튜브 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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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년 2개월 만에 인상했다.

이번 인상 결정은 12명 FOMC 위원 만장일치 찬성이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체제에서 물가안정에 무게가 실렸다.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

연준은 16일(현지시각) 이틀 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직전보다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7월 이후 통화 긴축이다. 또, 올해 들어서는 5회 연속 동결 이후 인상이다.

연준은 이날 FOMC 성명문에서 "위원회는 연방준비제도의 이중 책무(dual mandate)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0.25%p 인상 조정하기로 결정했다"며 "또한 위원회는 은행 시스템 내에 충분한 지급준비금을 유지하는 정책을 지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활동은 견조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지정학적 상황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내수 지출은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생산성 증가세가 강하고 설비 투자도 활발하다, 일자리 증가는 노동력 증가 추세와 보조를 맞추고 있으며, 실업률은 거의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금일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물가상승률을 보다 신속하게 되돌리는 데 기여할 것이다,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달성할 것이다"고 밝혔다.
점도표(dot plot) / 자료출처= Federal Reserve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2026.09.16)

점도표(dot plot) / 자료출처= Federal Reserve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2026.09.16)

높아진 점도표…연내 추가 금리인상 시사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는 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9명의 FOMC 위원 중 18명의 2026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 평균이 4.1%로 제시됐다.

이는 6월 전망치(3.8%)보다 0.3%p 높으며,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날 1명은 점도표 투표를 제출하지 않았는데, 워시 의장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내 남은 FOMC 회의는 10월, 12월 두 차례다.

아울러, 이날 연준은 경제전망에서 2026년 미국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는 2.3%로, 직전 6월 전망 대비 0.1%p 상향했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7%다. 이는 직전 6월 전망 대비 0.1%p 높다.

또,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4.1%로, 지난 6월 전망보다 0.2%p 낮아졌다.

인상 택한 케빈 워시…한미 금리차 최대 1%로 확대

케빈 워시 의장 취임 이후 2연속 동결을 거쳐 이번에 금리 인상이 결정됐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 가운데, 워시 의장 체제 첫 금리 조정은 인상 결정이 됐다.

워시 의장은 이날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5년 넘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며 "분명한 사실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랫동안 지속됐다는 점이다"고 언급했다.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으로 한국(연 3.00%)과 미국 간 금리 차는 상단 기준 1.00%p로 벌어졌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7~8월 기준금리를 2연속 인상한 바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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