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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최고·최대’ 내세운 아파트…가격 상승 사례 잇따라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6 14:34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 조감도. /사진제공=IPARK현대산업개발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 조감도. /사진제공=IPARK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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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지역 최초 브랜드나 최고층, 최대 규모 등 차별점을 갖춘 아파트에서 신고가나 가격 상승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 입지와 상품성 등 다양한 요인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규모와 브랜드, 층수 등이 단지 인지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16일 부동산R114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인천 계양구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은 2371가구로 지역 내 최대 규모 단지다. 2024년 8월 입주한 이 단지의 올해 8월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289만원으로 계양구 평균 1203만원보다 약 90.3% 높았다. 전용면적 84㎡는 지난 5월 8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서 처음 공급된 더샵 브랜드 아파트인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 3단지’ 전용 84㎡는 지난 7월 7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2월 같은 면적 거래가 6억원과 비교하면 1억원 높은 가격이다.

경북 구미시 원평동 ‘구미 아이파크 더샵’은 최고 42층으로 조성됐다. 2023년 11월 입주한 이 단지 전용 84㎡ 매매 시세는 올해 9월 6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5억3500만원보다 8500만원 올랐다.

최고 49층 규모의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전용 84㎡도 지난 7월 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 첫 브랜드 단지서 분양가 웃돈 거래

분양권 시장에서도 지역 첫 브랜드 단지가 최초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 사례가 확인된다.

경기 부천시에 처음 공급된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5월 9억8430만원에 거래됐다. 최초 분양가 8억1900만원과 비교하면 1억6530만원 높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지역 최초 브랜드나 최고층, 최대 규모 등의 특징이 단지 인지도를 높이는 요소로 보고 있다. 비슷한 입지와 연식의 단지가 경쟁하는 지역에서는 차별화 요인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아파트 가격은 입지와 교통망, 준공 연도, 주변 공급량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 만큼 ‘최초·최고·최대’ 여부만으로 개별 단지의 가격 흐름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 분양시장도 ‘첫 브랜드·최고층’ 공급 이어져

최초·최고·최대 상징성 갖춘 분양 단지. /자료제공=각 사

최초·최고·최대 상징성 갖춘 분양 단지. /자료제공=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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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분양시장에서도 지역 첫 브랜드나 최고층, 대규모 공급을 특징으로 내세운 단지가 이어지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대표이사 정경구)·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포스코이앤씨(대표이사 송치영)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공동 3BL에서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9개 동, 전용 59~136㎡ 총 1949가구 규모다. 시티오씨엘 주거단지 가운데 최고층·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앞에는 약 10만평 규모의 그랜드파크가 계획돼 있다.

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우석)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경남 진주시 이현동에서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를 분양 중이다. 이현1-5구역 재건축정비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전용 59~110㎡ 총 10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진주에서 처음 공급되는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이자 이현동 첫 메이저 브랜드 대단지다.

KCC건설(각자 대표이사 정몽열·심광주)은 오는 10월 경기 화성시 만세구 하길리 일원에서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 71~147㎡ 총 933가구 규모로 향남에서 처음 선보이는 스위첸 브랜드 아파트다.

우미건설(대표이사 곽수윤)과 신영씨앤디(대표이사 이승민)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임동에서 ‘챔피언스시티 1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2개 동, 전용 84~214㎡ 총 3216가구 규모다. 단지는 약 9만평 부지에 주거시설 4315가구와 상업·호텔·문화·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올 뉴 챔피언스 시티’의 첫 주거단지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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