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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가 끌고 서브노티카 밀고’ 크래프톤, 상반기 영업익 38%↑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9 16:19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2조6616억·영업익 9725억
배그 매출 전년비 25% 증가, 서브노티카 흥행 주효

‘배그가 끌고 서브노티카 밀고’ 크래프톤, 상반기 영업익 38%↑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IP의 견조한 성장과 신작 서브노티카 2 흥행에 힘입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크래프톤은 신작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새로운 프랜차이즈 IP를 지속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29일 2026년 상반기 및 2분기 실적 발표회를 통해 상반기 매출액 2조6616억 원, 영업이익 9725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3%, 38.3% 증가했다.상반기 영업이익은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의 92%에 해당한다.

2026년 2분기 매출액은 1조2902억 원, 영업이익은 41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9%, 67.0%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의 이러한 성과는 기존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성과와 신규 프랜차이즈 IP 흥행이 주효했다.

먼저 배틀그라운드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5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서브노티카 2(Subnautica 2)는 22일 만에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했다.

상반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PC 9242억 원 ▲모바일 1조1537억 원 ▲콘솔 377억 원 ▲기타 5460억 원이다. PUBG IP 프랜차이즈의 견고한 이용자 지표와 결제 이용자 수 증가를 바탕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PC 플랫폼은 제노포인트 등 배틀그라운드의 완성도 높은 모드가 이용자 활성화를 이끌었다. 또한 스텔라 블레이드 협업으로 선보인 ‘이브 컨텐더’가 호응을 얻었고, ‘블랙 마켓’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여기에 서브노티카 2의 출시 성과가 더해지며 2분기 PC 플랫폼 매출은 처음으로 5000억 원을 넘어섰다. 콘솔 플랫폼에서도 서브노티카 2의 흥행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분기 콘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신규 X-Suit ‘피닉스트라’가 역대 최대 일매출을 기록하는 등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 모두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크래프톤 2026년 상반기 및 2분기 실적 요약. /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 2026년 상반기 및 2분기 실적 요약. / 사진=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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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가 견조한 실적으로 크래프톤을 지탱했다면 신작 서브노티카 2는 실적 컨텀 점프의 주인공이다.

서브노티카 2는 얼리 액세스 출시 22일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했다. 서브노티카 2와 기존작인 ‘서브노티카’, ‘서브노티카: 빌로우 제로(Subnautica: Below Zero)’ 등을 포함한 서브노티카 IP 상반기 매출은 232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스팀(Steam)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기록하며, 2026년 출시 게임 중 글로벌 판매량 최상위권에 올랐다. 크래프톤은 커뮤니티 신뢰와 게임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두고, 정식 출시까지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며 서브노티카 IP를 프랜차이즈 IP로 육성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 2 성과 이후에도 지속적인 대형 프랜차이즈 IP 확보에 집중한다.

먼저 2027년까지 출시를 목표로 하는 신작 5종은 8월 게임스컴 2026에서 공개한다. PUBG IP 기반 신규 프로젝트를 최초로 선보이고, 'NO LAW', '프로젝트 제타(Project ZETA)', '에이지 트위스터(Age Twisters)', '타래: 언바운드(TARAE: The Unbound)'를 함께 공개하며 차세대 프랜차이즈 IP의 시장 검증을 본격화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잠재력 있는 IP를 발굴하고 규모를 키우는 성장 체계를 강화해, 새로운 프랜차이즈 IP를 지속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026년 상반기에 3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996억 원 규모의 감액 배당을 완료했다. 신규 취득분과 기보유분을 합산한 3362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했으며, 2분기에 취득한 자기주식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2분기 취득분까지 포함한 자기주식 소각 규모는 총 4,315억 원에 해당한다.

또한 3분기에 자기주식 1000억 원을 추가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향후에도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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