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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AI 게임 ‘미메시스’, 글로벌 판매 200만 장 돌파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13 10:04

산하 스튜디오 렐루게임즈 개발작
얼리액세스 50일 만에 100만 돌파
글로벌 어워드서 작품성도 입증

크래프톤 산하 개발스튜디오 렐루게임즈에서 개발한 '미메시스'. /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 산하 개발스튜디오 렐루게임즈에서 개발한 '미메시스'. / 사진=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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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크래프톤 산하 개발 스튜디오 렐루게임즈에서 개발한 AI 게임 미메시스가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판매량뿐만 아니라 글로벌 게임 어워드에서 수상까지 성공하는 등 대중성과 게임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크래프톤은 13일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대표 김민정)의 미메시스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가 글로벌 흥행세에 속도를 더하며,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단계에서 판매 기록을 다시 쓰는 데 주효했다.

미메시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4인 협동 공포 게임이다. AI 기반 NPC로 구현된 몬스터 '미메시스(Mimesis)'가 이용자의 움직임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모방하며 동료들 사이에 스며들어 긴장감을 유도한다.

미메시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게임의 핵심 구조에 결합한 ‘AI 네이티브 게임’으로, AI가 시스템 요소를 넘어 이용 경험을 구성하는 핵심 장치로 작동하는 점이 특징이다.

미메시스는 지난해 10월 얼리액세스(앞서해보기) 출시 후 50일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200만 장 고지를 넘어섰다.

출시 초기부터 이어져 온 글로벌 흥행세가 구체적 판매 지표로 재확인된 셈이다. 크래프톤은 이를 발판으로 미메시스를 ‘Big 프랜차이즈 IP’로 지속 키워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이어진 이용자의 높은 호응도 판매량 최고치 경신을 뒷받침했다. 앞서 렐루게임즈는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반 NPC의 판단과 행동 방식을 고도화하고, 게임이 진행되는 구조와 난이도를 개편한 바 있다.

스팀(Steam) 사용자 평가는 '매우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사용자 리뷰에서는 ▲이용자를 모방하는 AI 기반 NPC의 긴장감 ▲협동과 의심이 교차하는 심리전 ▲회차마다 달라지는 전개 등이 주요 호평 요소로 꼽혔다.

글로벌 인기는 영상 콘텐츠 지표에서도 뚜렷하다. AI가 동료를 모방한다는 직관적인 설정과 플레이어 간 의심, 돌발 상황이 영상 콘텐츠로 재생산되며 시청자 관심을 모았다. 관련 콘텐츠들의 누적 시청 시간은 약 1034만 시간을 기록했으며, 콘텐츠별 최대 동시 시청자 수 합계는 380만 명에 달한다.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미메시스는 지난달 ‘CEDEC 어워드 2026’ 게임 디자인 부문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우수상을 받았고, 최우수상 후보에도 올랐다. CEDEC(Computer Entertainment Developers Conference)은 일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CESA)가 주최하는 일본 최대 게임 개발자 전문 컨퍼런스다.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개발의 진보에 기여한 기술과 개발자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해당 수상은 게임성과 기획력을 평가하는 부문에서 거둔 성과로, AI 접목을 통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민정 렐루게임즈 대표는 "이번 기록은 게임의 가능성을 믿고 호응을 보내준 이용자들 덕분"이라며 "AI가 개발을 돕는 도구를 넘어, 게임의 재미 자체를 만드는 단계로 들어섰음을 보여준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축적한 기술 개발 역량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AI와 게임의 결합을 통해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미메시스의 장기 흥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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