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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GA 중심 보장성 판매로 보험손익 31% 증가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강혜린 기자

hazi9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7 22:12

판매 실적 90% 종신·건강보험 등 보장성 차지
판매 70% GA서 발생…CSM 상각↑·본업 개선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사진제공=하나생명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사진제공=하나생명

[한국금융신문 강혜린 기자]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가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을 중심으로 종신보험과 건강보험 판매를 확대하며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을 30% 넘게 늘렸다. 판매 실적의 약 70%가 GA에서 발생한 가운데 보장성상품 판매 비중을 90%까지 높이면서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액이 증가한 결과다.

27일 하나생명에 따르면, 하나생명의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은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147억원보다 46억원(31.3%) 증가했다.

회사는 보장성상품 확대에 따른 CSM 상각액 증가를 보험손익 개선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GA서 종신·건강보험 판매…보장성 비중 90%

하나생명은 올 상반기 GA채널 중심으로 종신보험과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보장성상품 판매에 주력했다. 전체 판매에서 보장성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에 달했다.

전속설계사 조직이 부재해 GA채널 판매를 강화해야하는 만큼, GA를 주요 판매 접점으로 활용해 종신보험과 건강보험 중심의 보장성 영업 기반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보장성상품 판매 비중은 약 90%로 종신보험과 건강보험을 위주로 판매했다”며 “판매 실적에서는 GA 채널이 약 7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상품 판매 확대는 CSM 상각액 증가로 이어졌다. CSM은 보험계약에서 앞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으로, 보험사는 계약 기간에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를 나눠 보험손익으로 인식한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보험손익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부분은 보장성상품 확대에 따른 CSM 상각 증가”라고 말했다.

상반기 투자손익도 61억원으로 전년 동기 40억원보다 52.5% 증가했다.

투자손익 증가는 채권과 대출에서 발생한 이자수익 확대가 이끌었다. 시장 가격 변동에 따른 일회성 평가이익보다는 보유 자산에서 꾸준히 발생한 이자수익이 투자손익 개선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보험손익, 투자손익이 증가했으나 지주 연결 납세 적용에 따른 일회성 법인세 비용 반영으로 당기순익은 전년동기대비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148억원보다 14억원(9.5%) 감소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모두 증가했지만, 모회사인 하나금융그룹의 연결납세 적용 과정에서 일회성 법인세 비용이 반영되면서 세후 이익이 줄었다.

연결납세는 모회사와 자회사의 세무상 손익을 합산해 그룹 단위로 법인세를 계산하는 제도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연결납세 적용에 따른 일회성 법인세 비용이 당기순이익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채권·대출 이자수익 확대…킥스비율 132.7%

하나생명은 채권·대출 중심의 자산운용으로 투자손익을 늘렸지만, 계리 가정 변경과 금리 상승 영향으로 킥스 비율은 큰 폭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경과조치 후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132.7%(잠정)로 전년 동기 182.18%보다 49.48%포인트 하락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말(155.1%)와 비교해도 22.4%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위험률과 사업비율 등 보험계리 가정 변경으로 가용자본이 감소한 데다 국고채 금리 상승에 따라 보험위험액(해지위험액)이 늘면서 요구자본이 증가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킥스의 분자인 가용자본은 줄고 분모인 요구자본은 늘면서 비율이 낮아졌다.

하나생명은 상반기 보험손익 개선을 이끈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 기조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방침이다. 종신보험과 건강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하반기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생명은 '하나로 누리는 건강보험', '하나로 라이트 3.10.5 간편건강보험' 등 건강보험 라인업과 '하나로 100 UP 종신보험' 등 장기납 종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로 100 UP 종신보험'은 가입 후 1년 후부터 매년 10%씩 체증되는 상품으로, 일정시점 요건 충족 시 유지보너스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기본자본킥스비율 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자본확충이 필요하지만 자본 관리 방안은 아직 검토 단계에 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종신보험과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보장성보험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며, 킥스 비율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생명 상반기 실적 주요 지표. 자료=하나금융지주

하나생명 상반기 실적 주요 지표. 자료=하나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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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린 한국금융신문 기자 hazi9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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