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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동제주 복합발전소 수주…5500억원 규모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15 09:57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왼쪽)와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동제주 복합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과 관련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DL이앤씨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왼쪽)와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동제주 복합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과 관련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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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DL이앤씨가 5500억원 규모의 동제주 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청정수소 발전 전환이 가능한 발전소로, 제주지역 전력 공급 안정화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동제주 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지는 제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원이며, 총 발전용량 150MW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DL이앤씨는 설계·조달·시공(EPC)과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30년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향후 청정수소 발전 전환이 가능한 수소 혼소 터빈이 도입된다. 기존 발전설비를 활용하면서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DL이앤씨는 70년 이상 축적한 발전 플랜트 기술력과 자체 기본설계 역량을 이번 수주의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 성능을 종합 분석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설계를 제안했다. 최대 출력 운전은 물론 부분 부하 운전 시에도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공사에는 선진 프로젝트 관리기법인 AWP(Advanced Work Packaging)도 적용된다. 설계부터 구매,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통합 관리해 생산성과 공정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제주도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태양광과 풍력 중심의 간헐성 문제가 과제로 꼽혀 왔다.

동제주 복합발전소에는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동기조상기가 설치된다. 전력 공급 상황에 따라 전압을 조절해 전력계통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DL이앤씨는 이번 사업이 제주지역 전력 수급 안정은 물론 향후 수소 기반 친환경 발전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최근 친환경 에너지 분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원전기업 엑스에너지와 소형모듈원전(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으며, 에쓰오일 열병합발전소와 부천 열병합발전소, 분당 복합화력발전소 현대화 사업 등도 수행하고 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청정수소 발전은 탄소 저감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발전 솔루션"이라며 "플랜트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최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미국 원전기업 엑스에너지(X-energy)와 소형모듈원전(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으며, 에쓰오일 열병합발전소와 부천 열병합발전소·분당 복합화력발전소 현대화 사업 등 발전 플랜트 분야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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