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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듀레이션 매칭 관리로 건전성 회복…장기보험 예실차 개선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15 20:02

고CSM 중심 포트폴리오 관리 효과
자동차보험 손실 지속·투자손익 급감

이선현 현대해상 대표. 사진제공=현대해상

이선현 현대해상 대표. 사진제공=현대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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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가 올해 1분기 장기보험 부문의 보험금 예실차 개선과 일반보험 손익 안정화에 힘입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고(高) CSM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보험손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K-ICS비율과 기본자본비율도 동반 상승하며 건전성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22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누적된 자동차 보험료 인하로 인한 적자와 구조화채권 및 대체투자 평가 손실로 인해 부진한 부분이 있었지만, 장기보험 보험금 예실차 개선과 일반보험 손익 개선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장기보험 예실차 개선 효과… 보험손익 70% 넘게 성장

올해 1분기 말 기준 현대해상의 보험손익은 3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7%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유행성 호흡기 질환 확산에 따른 손해액 증가와 일회성 손실부담계약비용 환입 영향으로 보험손익이 주춤했지만, 올해는 장기보험 부문의 보험금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이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성적을 보면 ▲장기보험 전년 동기 대비 132.5% 증가한 2658억원 ▲자동차보험 –140억원 적자 ▲일반보험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502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장기보험은 높아진 예상보험금 대비 지급보험금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보험금 예실차가 개선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보험금 예실차는 724억원 손실로 전년 동기 1048억원 손실 대비 324억원 개선됐다.

아울러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CSM 잔액은 9조1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강화하고 있는 고(高) CSM 상품군 중심의 손익 우량 상품군 포트폴리오 관리가 성장을 만들었다.

다만, 같은 기간 신계약 CSM은 4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소폭 감소했다. 월납환산 인보험 신계약은 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줄었다.

자동차보험은 1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누적된 보험료 인하와 함께 보상원가 상승 영향이 이어지면서 손실을 봤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은 101.9%로 전년 동기 대비 4%p 악화됐다.

일반보험은 올해 1분기 중 대형 고액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전반적인 손해율이 안정화됐고,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듀레이션 매칭 관리로 건전성 회복…장기보험 예실차 개선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K-ICS·기본자본비율 동반 상승… 건전성 회복 흐름

현대해상은 보험손익이 크게 성장했지만, 투자부문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1분기 기준 투자손익은 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3% 급감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일시적인 채권 및 대체투자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악영향을 미쳤지만, 올해 2분기 이후 금리가 안정될 경우 평가손실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현대해상의 투자이익률은 2.01%로 전년 동기 대비 0.62%p 하락했다. 평가·처분을 제외한 투자이익률은 3.08%로 전년 동기 대비 0.11%p 개선됐다.

현대해상은 지난해부터 건전성 관리를 지속하면서 K-ICS비율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K-ICS비율은 207.2%로 전년 동기 159.4%와 비교해 47.8%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본자본비율은 74.9%로 전년 동기 대비 28.2%p 상승했다. 특히 과거 금융당국 권고기준인 50%를 밑돌며 건전성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후 자본관리 강화와 가용자본 확충 등을 통해 빠르게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여기에 해약환급금준비금을 100% 인정하는 제도 개선이 이뤄진다면 기본자본비율은 85.9%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현대해상 기본자본 규모는 4조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해 1분기에는 5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성을 추가로 확보했다. 올해 1분기 자산·부채 듀레이션이 각각 10.8년을 기록하며 ALM(자산부채관리) 안정성이 개선됐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지속적인 듀레이션 매칭 관리를 통해 시장금리 변동성을 최소화했다”며 “예실차 개선으로 인한 요구자본 감소로 지급여력비율을 추가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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