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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號 iM금융, 수수료이익 64% 성장 '기염'···과제는 'ROE·연체율'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9 07:00

기업여신 확대에 RWA↑···CET1비율 소폭 감소
외환/파생이익 2500억 적자···리스크관리 '주의'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iM금융지주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iM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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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황병우닫기황병우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끄는 iM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수수료이익과 비은행 계열사 실적 개선, 조달비용 감축을 바탕으로 전년 수준의 순이익을 유지했다.

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이후 대출자산 확대 기조를 유지했고, 지난해보다 자산 리밸런싱에 더욱 공을 들였다.

다만 기업여신 확대로 RWA(위험가중자산) 증가, 자본비율이 소폭 하락한 점과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수익성 지표 후퇴는 개선 점으로 지적된다.

CET1비율 11.99%···성장 기조에 자본비율 소폭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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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의 2026년 1분기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1.99%로 전년 동기 대비 0.04%p 하락했다. 같은 기간 BIS비율도 0.24%p 하락하며 14.60%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12%를 돌파했던 CET1비율이 떨어진 것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와 시중은행 전환 이후 iM뱅크의 영업 강화로 기업여신 성장률이 상승한 결과다.

iM금융은 대기업대출을 10.4% 확대하고, 중소기업대출 성장은 2.4%로 조절하며 자산 리밸런싱 전략을 펼쳤지만, 총기업대출 증가율이 전년도 2%에서 올해 3.5%로 상승하며 RWA가 빠르게 커졌다.

실제로 올해 1분기 RWA 증가율은 3%로, 4.6% 감소했던 전년도와 비교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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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은 오는 2027년까지 ROE 9%·CET1비율 12.3%·TSR 40% 달성을 제시하고 있어, 올해 성장 속도와 자본비율 관리의 균형이 더욱 중요해졌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4대 금융지주가 명목성장률 수준의 RWA 성장률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고, iM금융 역시 과거 밸류업 계획에서 RWA 성장률을 연간 4%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면밀할 조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 4.6% 증가···자산 확대·조달비용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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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업여신 확대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3.3% 감소했다.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기업고객 유치 경쟁, 정부의 포용 금융·대출금리 인하 자제 기조 등 금리 인하 압력이 작용하면서 대출이자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iM금융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조달비용을 더 큰 폭으로 줄였다.

MMDA(기업자유예금)를 전년도에 비해 무려 14.7% 늘리며 비용 감축에 나선 결과 전체 이자비용은 9% 가까이 축소됐다.

이를 통해 이자이익은 4.6% 증가했고, NIM 역시 0.03% 소폭 개선됐다. 자산 성장과 조달 효율화가 마진 하락 압력을 상당 부분 흡수한 구조다.

순익은 제자리···아쉬운 ROE·ROA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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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실제 수익이 늘어난 것은 아닌 만큼 이자이익 개선이 수익성 지표 회복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이다.

iM금융의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1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1543억원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충당금전입액이 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7.3% 감소했다.

밸류업 수익성 지표인 ROE와 ROA도 후퇴했다. 그룹 ROE는 9.94%로 전년 동기 대비 0.40%p 하락했고, ROA는 0.60%로 0.04%p 낮아졌다.

총자산이 100조원을 돌파하며 8% 이상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사실상 정체되면서 자산 대비 수익성이 낮아진 것이다.

매년 늘어나는 판관비도 수익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그룹 CIR(영업이익경비율)은 2025년 1분기보다 2.3%p 상승하며 50%를 목전에 뒀다.

수수료이익 64% 급증···비이자이익 8.3%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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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 점은 비이자이익이 크게 개선되면서 수익구조 다변화가 실현되고 있다는 것이다.

iM금융의 1분기 비이자이익은 1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수수료이익이 전년 대비 무려 64.0% 급증하면서 비이자이익을 끌어올렸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영업 기반 확대, WM·IB 등 비이자 수익원 강화, 비은행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자본시장 호황에 힘입어 전년 대비 356.6% 증가, 3178억원을 달성한 유가증권이익도 실적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비은행 부문 강화도 긍정적이다.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은 33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 이상 증가했고, 전체 순이익에서의 비중도 약 22%로 성장했다.

iM증권의 순이익은 줄었지만 iM라이프와 iM캐피탈, iM에셋자산운용의 이익 개선이 감소분을 상회하며 실적 회복을 이뤄냈다.

다만 무역분쟁, 중동사태 등 글로벌 변동성 확대에 외환·파생이익이 2600억원 이상 감소, 면밀한 리스크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연체율 개선에도 절대 수준 부담···핵심 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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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 지표의 경우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그룹 NPL비율은 1.38%로 전년 동기 1.63%보다 0.25%p 개선됐고, 연체율도 1.43%로 0.28%p 하락했다.

NPL커버리지비율 역시 하락폭이 11.4%p에서 1%p로 진정됐다.

하지만 절대치를 타 시중 금융지주와 비교하면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 확대와 수도권 영업 강화로 기업 투융자가 증가할 것을 고려하면 건전성 지표를 지금보다 엄격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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