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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號 농협금융, 생산적 금융 키워드는 '지역 밀착' [생산적금융 대전환]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30 18:27

1조 규모 상생성장펀드 조성, 4월 중 1차 펀드 결성 예정
동남권 센터 설립 추진 ·지역 밀착 금융 위한 행원 교육도

이찬우 NH농협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NH농협금융지주

이찬우 NH농협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NH농협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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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농심(農心)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것은 농협금융의 본질적인 사명"

이찬우닫기이찬우기사 모아보기 농협금융 회장이 취임 이후 꾸준히 강조해온 기조는 '지역 밀착'이다.

이 회장은 생산적 금융에도 이 같은 기조를 반영,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결합해 지역 기반 수익성 강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농협은행의 전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 기관·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1조 규모 'NH대한민국상생성장펀드' 조성

이찬우號 농협금융, 생산적 금융 키워드는 '지역 밀착' [생산적금융 대전환]이미지 확대보기

NH농협금융지주는 최근 1조원 규모의 'NH대한민국상생성장펀드(가칭)'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농협금융 계열사의 출자로만 조성되며, 각 5000억원 씩 연내 두 차례에 걸쳐 결성된다. 1호 펀드는 오는 4월 중 조성 예정이다.

GP(위탁운용사)로는 수탁고 60조원 규모의 국내 7위 운용사 NH-Amundi자산운용을 선정했다.
투자 분야는 크게 ▲인프라 투융자 ▲직접투자 ▲간접투자로 나뉜다.

먼저 '인프라' 부문은 1호 펀드의 주요 투자처로, 첨단전략산업의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해 지분투자부터 PF단계까지 자금을 공급한다.

직접 투자의 경우 AI·디지털·에너지 등 첨단전략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나 관련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며, 간접투자는 벤처·혁신 투자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의 정책성펀드 운용계획에 따른 자펀드 운용사 선정에 지원하고, 개별 펀드에도 주요 투자자로서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찬우 회장은 "농협금융 계열사 전체가 하나로 결집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생산적 금융을 통한 국가 성장 정책에 주도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업·농촌' 자금 공급 강화

투자 대상 선별에 있어 농협금융이 초점을 맞출 부분은 '농업'이다. 이찬우 회장의 '지역 상생 우선' 기조를 반영한 것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 그룹만의 특화된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농업·농촌의 디지털 전환, 첨단기술과 농업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투자처 발굴·육성을 통해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은 작년 말 기준 전국 1200개 이상의 계열사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이중 비수도권 비중은 61.2%에 달한다.

실제로 지난 16일에는 지역 밀착 생산적 금융 기반 마련을 위한 선제 조치로 '해양·항공산업 종합지원센터'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 중 설치 예정인 해당 센터는 정부의 동남권 해양·항공 및 전후방 연계산업 육성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지원 거점이다.

농협금융은 센터 내 은행·손해보험·증권·캐피탈·VC 등 계열사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계열사별 구체 역할은 ▲은행-여신·외환 ▲손해보험-선박·적하 보험 ▲증권-회사채 발행·IPO 주선·기업금융 지원 ▲캐피탈-여신·산업재 리스 ▲VC 혁신 성장 기업 지분 투자 등이다.

이 회장은 “이번 센터는 5극3특 균형발전 정책뿐만 아니라, 생산적 금융의 첨단산업 육성을 통합적으로 실현하는 NH농협금융의 선제적이고 필수적인 조치”라고 전했다.

동남권 센터 설립 추진에 더해 이달부터는 NH농협은행 지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국 권역별 집합교육을 시작했다.

지난 2월 발간한 '생산적·포용적 금융 가이드북'을 현장 실무에 반영하기 위한 교육으로, 25일 경남 지역에서 동남권(경남·부산·울산) 교육을 시작으로 전국 5극3특 권역별로 추진된다.

이번 교육을 통해 각 지역 영업점이 지역 특화산업과 소상공인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 농협금융의 계획이다.

강태영닫기강태영기사 모아보기 행장, 지방 현장 방문으로 지역 밀착 금융 의지 보여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26일 개최된 생산적 금융 추진 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제공 = NH농협은행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26일 개최된 생산적 금융 추진 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제공 = NH농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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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지역 밀착형 생산적 금융의 핵심은 지방 네트워크가 가장 우수한 농협은행이다.

5000억원 규모의 1차 NH상생성장펀드에도 농협은행은 절반에 달하는 2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상생성장펀드 조성 발표 당일, 농협은행은 강태영 행장 주재로 '생산적 금융 추진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생산적 금융을 ‘지역·농업·기업의 실질적인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금융’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향후 5년간 65조 3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금융 지원에 더해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강태영 행장은 “농협은행의 전국적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과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생산적 금융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현황을 살피고 지점 직원들의 생산적 금융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강 행장은 직접 지방 순회에 나섰다.

최근에는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을 방문해 금융과 기업 지원에 관한 현장 상황 파악에 나섰고, 같은 날 판교대기업금융센터 개점식에도 참석하며 지역특화 생산적 금융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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