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네이버, 경찰청과 ‘피싱 예방’ 협력…사기 키워드・범죄 번호 공유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24 15:12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근절’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기 키워드・범죄 번호 연동・악성 앱 탐지 등 ‘3중 예방망’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가 인공지능(AI)과 보안 기술력을 활용해 경찰청과 함께 피싱 범죄 예방에 협력한다.

네이버는 24일 서울시 경찰청 통합대응단 회의실에서 경찰청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봉석 네이버 최고책임경영책임자(CRO), 신효섭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네이버와 경찰청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보이스피싱·투자리딩방 등 각종 피싱 범죄가 지능화되며 다양한 인터넷 플랫폼으로 번져가고 있는 상황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자체 AI와 보안 기술력을 활용해 플랫폼 내 범죄 시도를 선제적으로 억제하는 ‘3중 예방망’을 가동해 경찰청의 선제적 범죄 예방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경찰청이 수사 과정에서 축적한 기망 문구와 기관, 유명인 사칭 키워드 등 최신 범죄 데이터를 밴드(BAND) 등 플랫폼 내의 스팸 필터링 AI에 학습시킬 예정이다. 플랫폼 내에 범죄 의심 게시물이 작성되면 내부 기준에 따라 경고 팝업을 노출하거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와 함께 범죄자의 플랫폼 접근을 감지하고 범죄에 악용되는 계정에 대해 신속히 이용 제한 조치를 취하는 신속 처리(패스트트랙) 제재도 시행한다. 경찰청이 112신고 및 간편 제보 등을 통해 통신사에서 긴급 차단된 ‘사기 이용 전화번호’ 리스트를 네이버에 실시간으로 공유하면, 네이버는 해당 번호로 가입해 활동하는 사용자에 대한 이용 제한 조치 등을 취해 추가 피해를 방지한다.

네이버와 경찰청은 단말기 내 악성 앱 구동을 원천 봉쇄하기 위한 자동 탐지 시스템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경찰청이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등에 악용되는 최신 악성 앱 정보를 제공하면 네이버는 이를 네이버앱, 네이버페이, 웨일 브라우저 등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에 탑재한다.

이용자들이 해당 앱을 실행하면 기기 내 악성 앱 존재 여부를 보안 모듈로 안전하게 탐지해 즉시 경고하고 삭제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신효섭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최근 보이스피싱과 투자리딩방 사기가 플랫폼을 매개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번 네이버와의 업무협약은 범죄의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실질적이고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민간 기업과의 치안 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봉석 네이버 CRO는 “네이버는 안전한 인터넷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외부 피싱 사이트 유인에 대한 패턴 탐지 툴을 개선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는 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빠르고 고도화된 대응체계를 구축하며, 이용자 보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현대글로비스, 3분기 대형선 앞세워 '호황 굳히기'…中 완성차 수출 수혜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완성차 수출 급증과 컨테이너 운임 강세를 실적으로 연결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2분기 수익성을 끌어내렸던 유가 부담을 유류할증료로 회수한 해운 부문이 반등했고,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 공급 부족 국면에서 대형 신조선을 가장 먼저 확보한 이점을 살려 호황을 최대한 길게 누리겠다는 전략을 내놨다.4분기에도 해운 사업의 고운임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지만 원화 강세로 꺾인 유통 부문 수익성 회복은 과제로 남았다.분기 매출 첫 9조…순이익 46% 증가30일 현대글로비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536억 원, 영업이익 5665억 원을 기록했 2 현대제철, 판매 감소에도 3분기 수익 방어…가격 인상 영향 현대제철이 계절적 비수기와 연휴로 판매량이 크게 줄었지만 주요 제품 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을 상쇄하며 3분기 수익을 방어했다. 원료탄과 스크랩 등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서 전분기보다 이익을 끌어올렸고, 4분기에는 가격 인상 효과가 온전히 반영돼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본업인 별도 기준 이익이 전년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제3국산 수입재 유입이 다시 늘고 있어 물량 회복과 통상 대응이 과제로 남았다.판매량 줄었지만 가격으로 방어…별도 영업이익 123억30일 현대제철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8971억 원, 영업이익 871억 원을 기록했 3 형보다 나았던 기아, 3Q 영업익 1조8183억 전년비 24.3%↑ 기아가 2026년 3분기 실적에서 형인 현대자동차보다 나은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가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한 반면 기아는 글로벌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를 앞세워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했다는 점도 차별화된 성과다.다만 기아 수익성이 관세 이전 수준과 비교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영업이익 증가에는 미국 자동차 관세 조정에 따른 효과가 반영됐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동 정세 불안, 판매 인센티브 확대 등은 수익성을 압박했다. 판매 성장세를 실제 이익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남은 과제다.외형 성장에서 갈린 희비30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