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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올해 국내주식 목표 비중 확대…'14.4%→14.9%' 조정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6 18:50

기금위 의결…해외주식은 37.2%로 축소
'기계적 매도' 한시 유예 "시장영향 감안"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상 목표 포트폴리오 / 자료출처= 보건복지부(2026.01.26)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상 목표 포트폴리오 / 자료출처= 보건복지부(2026.01.26)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14.4%에서 14.9%로 확대한다.

반면, 해외주식 목표 비중은 37.2%로 줄어든다.

'기계적 매도'는 한시적으로 유예키로 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는 26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년도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연금기금 포트폴리오 개선방안(안)을 심의 및 의결했다.

이날 국민연금기금 포트폴리오 점검 안건을 보고받은 기금위는 최근의 시장 상황과 기금 포트폴리오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

기금위는 기금규모 확대에 따른 외환조달 부담과 최근 수요 우위의 외환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상 목표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6년 해외주식 목표비중은 당초 계획인 38.9%에서 37.2%로 조정(-1.7%p)돼 당초 계획 대비 절반 이상 축소된다.

해외주식 목표비중이 조정됨에 따라 2026년 국내주식 목표비중도 당초 계획인 14.4%에서 14.9%로 조정, 0.5%p 확대돼 전년도 목표비중과 동일한 수준이 유지된다. 기금위는 "이는 기금수익률에 미치는 영향, 기존 기금운용 방향성 등을 종합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금위는 최근 국내주식 비중이 목표비중 대비 높아지는 등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리밸런싱이 지속적으로 발생 시 시장에 과도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 이탈 시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

기금위는 "이는 최근 몇 년 간의 높은 기금운용 성과로 기금규모가 빠르게 확대되어 리밸런싱 발생 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점, 최근 국내 주식시장 및 외환시장이 단기간 크게 변화하며 시장 상황에 대한 명확한 평가와 적정한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 결정이 어려운 상황 등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기금위는 올 상반기 동안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여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 등을 재검토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를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필요시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은 “국민연금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역대급 성과를 내며 기금규모가 크게 증가하여 국민들의 노후소득보장이 강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어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앞으로도 국민 노후소득 보장이라는 목적에 충실하게 기금수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을 운영해 나가면서, 시장에 대한 영향도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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