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 사진제공=주택금융공사
김 사장은 정책모기지를 서민·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과 금융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더욱 정교하게 공급하는 한편, 임대차시장 여건에 적합한 새로운 주택보증 상품을 공급하고, 주택연금이 더 많은 국민들의 노후보장 수단이 될 수 있게 해 서민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전환(AX)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업무 지능화를 구현하고 비대면 채널 고도화로 고객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등 차별화된 디지털 혁신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금융의 생명인 신뢰는 안전을 토대로 한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국민 정보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제교류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그린 커버드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해 글로벌 ESG 금융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임직원들에게는 서로를 이해하고 책임을 다하며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않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 다움’을 바탕으로 국민 주거행복 실현을 함께 실천하자고 말했다.
이하는 김경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 임직원 여러분!
2026년, 희망찬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역동의 기운을 품은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하여 우리 공사도 국민 주거 안정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2025년을 되돌아보면 우리 공사는 녹록하지 않은 경영 환경에서도 본연의 책무를 훌륭히 수행했습니다.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 하에서 서민·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 필요한 정책모기지 공급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재원 조달 측면에서는 해외 사무소 네트워크와 연계하여 자금 조달원을 다변화하고 투자자 기반을 확충하였습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은행들이 발행하는 커버드본드의 지급보증을 통해 민간의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공급을 지원하는 등 유동화 사업의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세사기 등으로 불안한 임대차 시장여건 속에서 임차인 피해 예방을 위한 보증제도 개선과 꾸준한 보증 공급을 통해 서민 주거안정을 지원하였으며, 고령층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주택연금 이용 저변을 넓히고 가입자들을 위한 추가 서비스를 도입하여 연금의 편익을 확대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지난해는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고객중심 금융 서비스’ 공급에 온 힘을 기울인 한 해였습니다.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신혼부부 및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 대상과 지원 폭을 과감히 확대하였고,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분들을 위한 다양한 특례보증 상품을 제공하였으며,
산불과 홍수,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는 맞춤형 채무조정으로 재기의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따뜻한 금융’을 실천했습니다.
한 해 동안 우리들의 노력은 정부와 국내외 기관들의 인정을 받아 다양한 수상과 인증으로 이어져 보람과 긍지를 더해 주었습니다.
더 큰 의의는 이러한 성과가 특정 부서의 노력을 넘어서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여러 부서들이 긴밀히 협력하여 거둔 값진 결실이라는데 있습니다. 사장으로서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적 노력과 팀워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임직원 여러분,
올해 우리 공사는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 부동산 시장과 금융 시장의 변동성 증가 등으로 더 큰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비자·서민 중심으로의 금융대전환’ 정책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에서 우리는 공급자 위주의 사고에서 벗어나 시선을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국민들이 기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 주택금융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Business as usual’, 즉 지금까지 해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과감히 새로운 방식을 모색해야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올 한 해 동안 추진할 주요 과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국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두터운 포용금융’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책모기지 공급이 서민·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과 금융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정교하게 운영하겠습니다.
아울러 유한책임대출의 민간 확산을 지원하여 대출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지방은행 발행 커버드본드에 대한 지급보증 활성화에도 노력함으로써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를 뒷받침하여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 개선과 지역경제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겠습니다.
인구구조 변화와 월세 증가 등 임대차 시장 여건 변화에 대응하여 새로운 보증상품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기존의 특례보증을 내실화하여 서민 주거안정을 든든히 뒷받침해야 할 것입니다.
저가 주택을 소유한 고령층을 위한 우대형 주택연금 지원을 강화하여 비수도권 주택연금 가입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상품성 제고와 부가 서비스 확대로 주택연금이 더 많은 국민들의 효과적인 노후보장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맞춤형 채무조정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의 재기를 지원하여 공사가 지향하는 공익적 가치를 구현하는데 힘써야겠습니다.
또한, 비수도권 인구 감소 지역 등의 소비자와 주택건설사업자들에게 필요한 ‘핀셋형’ 주택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데 보다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둘째, AI 기반 업무 지능화와 비대면 서비스 고도화로 차별화된 디지털 혁신을 이루는 일입니다. AI 대전환(AX)의 궁극적 목적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어 내는데 있습니다.
공사 최초의 ‘AX 추진전략’을 통해 단순·반복 업무는 물론 복잡한 업무에도 적용 가능한 AI 서비스를 개발하여 업무 효율성을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역량을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 발굴에 오롯이 쏟아 부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비대면 채널의 UI/UX 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하여 주택금융 서비스 관련 정보에 대한 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하겠습니다.
항상 고객의 관점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우리의 업무 혁신 노력이 고객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더욱 튼튼한 공사를 만들어 나가는 일입니다.
금융의 생명은 ‘신뢰’이고 그 토대는 ‘안전’입니다.
시스템 장애, 정보 유출, 또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우리가 쌓아온 신뢰는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다양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빈틈없는 정보보안 체계를 구축하여 국민의 소중한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신뢰를 얻는 가장 확실한 길임을 늘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처리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윤리경영 기관으로서의 평판을 공고히 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입니다.
공사는 작년 하반기에 정부 국정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공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과제들을 발굴한 바 있습니다. 이 과제들을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구현할 구체적인 방법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한편 증거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과제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택금융통계시스템의 질적 고도화를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제교류 협력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새로운 해외발행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한편 그린 커버드본드의 발행을 통해 사회적 채권 뿐 아니라 녹색 금융 분야에서도 글로벌 ESG 금융 선도기관으로 도약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젊고 역동적인 조직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으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여정에서 우리의 잠재 역량과 실현 가능한 미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성원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직의 경쟁력이 되고 여기에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의 조직문화가 더해질 때 우리에게 주어진 ‘국민 주거행복’의 구현이라는 사명을 온전히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로를 이해하며 힘을 모으고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며,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않는 ‘HF 다움’을 함께 실천하여 국민 모두가 신뢰하는 대한민국 주택금융 대표기관을 만들어 갑시다.
2026년 병오년,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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