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성제약 본사 전경. /사진=동성제약
31일 업계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유암코가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존 조건부투자계약에 따라 유암코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한 새로운 조건으로 최종 투자계약을 체결해야 해서 투자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다.
동성제약 측은 “현재 최종 투자계약서를 작성 중으로 법원의 허가 완료 후 주요 내용을 정정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성제약의 새로운 주인으로 유암코가 등극하며 지분율에 관심이 모인다. 업계는 유암코가 지분을 25~30%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암코가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최소 20%에서 30%의 지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동성제약 최대주주는 브랜드리팩터링(14.12%)다. 브랜드리팩터링은 기업회생절차에 반대하며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즉시 항고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11일 이를 기각하며 인가 전 인수합병(M&A)은 그대로 이어졌다.
유암코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면 브랜드리팩터링은 회사 경영보다는 주식 매각을 통한 엑시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리팩터링이 지분 싸움에서 밀리며 회사 경영보다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 매각을 통한 차익 실현을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가 전 M&A는 구주 매각이 아닌, 신주 발행을 통해 새로운 인수인이 대주주가 된다. 유암코로 확정된다면 브랜드리팩터링 지분은 희석되고 경영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투자 조건이 확정되면 유암코가 약속한 바와 같이 감자 없는 유증이 진행된다. 유암코는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부채 해소와 주식 거래 재개에 매진할 전망이다.
앞서 이양구 전 동성제약 회장과 나원균 전 동성제약 대표는 경영권 분쟁을 이어왔다. 이양구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조카 나 전 대표에게 경영권을 넘기며 물러났는데, 올해 4월 갑작스레 지분 14.12%를 브랜드리팩터링에 넘기며 분쟁을 일으켰다.
지분 매각이 나 전 대표와 사전 협의 없이 진행돼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후 이 전 회장과 브랜드리팩터링이 나 전 대표를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전환사채 발행정지 등 가처분을 신청, 법정 싸움으로 번졌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하며 일단락됐다.
그러자 브랜드리팩터링은 동성제약의 인가 전 인수합병에 반대하며 지난 7월 항고했다. 법원은 지난 10일 항고를 기각했고, 브랜드리팩터링은 다음 날인 지난 11일 재항고했다.
한편 동성제약은 지난 15일까지였던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을 내년 1월 19일까지로 연장받았다. 앞서 나 전 대표 측은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근거로 법원에 제출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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