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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號 하나금융, 패파·와디즈·리디 ‘키다리아저씨’ 역할 톡톡 [금융권 생산적 중기 육성]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17 17:45

하나벤처스 중심 VC투자, 중소·유니콘기업 성장 마중물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3년간 누적 614억 투자
6개 계열사 참여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 4년간 4000억 조성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하나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토종 1위 공유오피스 플랫폼 ‘패스트파이브’, 웹툰·웹소설 플랫폼 ‘리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까지. 이제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을법한 유명 플랫폼들이지만, 이들의 어려웠던 성장기에 손을 내밀어 준 곳은 하나금융이었다.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끌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1호 민간 벤처모펀드 조성을 비롯, 창업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혁신 스타트업들의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하나벤처스 주요 벤처 혁신기업 투자 사례

하나벤처스 주요 벤처 혁신기업 투자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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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M 1조’ 하나벤처스, 상장 바라보는 패스트파이브·와디즈



하나금융의 벤처투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곳은 하나벤처스다. 2025년 말 현재 하나벤처스는 총 20개 펀드, 1조588억원의 운용펀드 자산총액(AUM)을 굴리고 있으며, 누적 투자 총액만 6935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8년, 자본금 300억원으로 설립된 하나벤처스는 그룹 차원의 도움 아래 수많은 스타트업들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으며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수많은 포트폴리오를 쌓았다.

국내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성장한 와디즈가 대표적이다. 2019년 조성됐던 ‘하나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펀드에 지원기업으로 포함됐던 와디즈는 꾸준히 성장하며 상장을 바라볼 정도의 중견 플랫폼이 됐다.

국내 1위 공유오피스 플랫폼인 패스트파이브의 경우 초기 성장부터 하나벤처스로부터 시리즈 투자를 지원받았다. 현재 패스트파이브는 국내 최다 60개 지점을 보유한 공유오피스로, 역시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시동을 걸고 있다.

2025년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기업 / 자료제공=하나금융그룹

2025년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기업 / 자료제공=하나금융그룹



국내 최초 전액 기부금조성 펀드, SOHO 솔루션 분야 신규 추가



올해 역시 하나금융의 벤처투자는 이어지고 있다.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한 국내 최초 전액 기부금 조성 펀드로, 사회‧환경 문제 역량을 갖춘 ESG스타트업에 필요한 인내자본을 공급하고 이들의 사업 확장과 후속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부터 매년 추가로 재원을 투입해 ▲누적 투자기업 52개 ▲누적 투자금액 90.5억원 ▲누적 후속투자 유치금액 614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소상공인 및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과 시니어의 건강한 노후와 자립을 지원하는 기업까지 신규 투자 대상을 확대했으며, 두 차례 진행된 모집에 역대 최다인 232개 기업이 신청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서류 심사 ▲현장 실사 ▲투자 심의위원회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15개사를 선정하고 총 22억원 지원을 확정했다.

특히 올해는 신규 투자 분야인 소상공인 대상 솔루션 기업이 다수 선정됐다. 매장음악 서비스와 오디오 광고를 결합한 플랫폼을 통해 매장점주에게 광고 수익을 배분하는 ‘써티블랙’,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의 마케팅 비용 절감을 돕는 ‘커넥트브릭’, 로봇‧관제 시스템 기반 매장 자동화로 사장님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헬퍼로보틱스’ 등이다.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2022년 사업 시작 이래로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에 매년 신청 기업이 늘며, 올해 역대 최다인 232개사가 신청했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초기 스타트업에 필요한 모험자본 공급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ESG스타트업의 성장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6개 관계사 모여 4000억 모펀드, 4조 자펀드 조성…첨단산업 집중 투자



하나금융은 지난달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의 조성을 알렸다.

그룹 관계사 6곳(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이 참여하는 이 펀드는 그룹 관계사 6곳에서 내년부터 매년 1000억원씩 출자해 4년간 총 4천억원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매년 1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 4년간 총 4조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렇게 조성된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는 정책출자기관이 선정한 벤처펀드와 매칭 출자해 국가전략 첨단산업인 ABCDEF(AI, Bio, Contents, Defense, Energy, Factory / 인공지능, 바이오·헬스케어, 콘텐츠·문화, 방위·항공우주, 에너지, 제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의 능동적 참여자로서 국가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내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며 “이번에 조성한 펀드가 벤처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 및 미래성장 동력을 키워내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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