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중흥그룹과 시너지…CEO 김보현의 대우건설 혁신 전략 [건설사 CEO 열전]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15 05:00

준장 출신으로 조직 관리와 빠른 의사결정
‘대우건설을 100년 기업으로’ 비전 제시

▲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연말 인사 시즌을 앞두고 주요 건설사 CEO들의 경영 전략과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혁신’과 ‘시너지’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대우건설의 새로운 100년 비전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1988년 공군사관학교를 통해 임관한 파일럿 출신으로, 3537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4년 준장으로 진급한 뒤 19전투비행단장을 맡았고, 방위사업청과 공군 초대 KFX 사업 지원 팀장을 역임했다.

2020년 예편 이후에는 언론사 헤럴드 부사장으로 경영 경험을 쌓으며 민간 분야로 전환했다. 정창선닫기정창선기사 모아보기 중흥그룹 회장의 사위이기도 한 그는 군 조직에서 검증된 빠른 판단력과 강한 실행력을 토대로 대우건설 경영 전면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김보현 대표는 군 시절부터 단단한 조직 관리력과 신속한 의사결정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러한 리더십은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에 편입된 이후 통합 과정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그는 단순한 합병 이후의 정리 작업을 넘어, 그룹 내 건설·개발 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통합 전략을 수립하며 대우건설이 그룹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었다.

당시 대우건설 인수 과정에서 김 대표는 대우건설 인수단장 역할을 맡아 그룹 간 물적·인적 통합 프로세스를 조율했다. 인수 후에는 현장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며 ‘빠른 실행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았다.

특히 대형 공사 경험을 갖춘 임원들의 실행력과 상황 판단력을 사업 계획에 반영함으로써, 공정 관리와 리스크 대응 능력을 동시에 강화했다. 이는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도 직접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해외 사업 부문에서는 중동·동남아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 플랜트(1조810억원) 수주를 성공하며 중앙아시아 신규 시장을 개척했다.

아울러 중동·동남아 프로젝트 확대를 통해 이라크 해군기지, 베트남 끼엔장 신도시 등 추가 대형 수주가 가시화되며 해외 매출 비중 끌어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의 해외 매출 비중을 다시 끌어올리고,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이 김 대표의 핵심 전략이다.

김 대표는 “대우건설을 100년 지속 가능한 글로벌 톱티어 건설사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술 혁신과 ESG 경영 내재화 ▲해외 신시장 개척 ▲중흥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체계 강화 등을 새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또한 김 대표는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현장관리를 당부한다"며 안전이 확보돼야 실적과 성과도 의미가 있다"고 대우건설 임직원에게 강조했다.

중흥그룹 편입 후 대우건설은 유동성 안정화, 조직 재편, 사업 구조 조정 등 변화를 빠르게 진행해왔다.

여기에 김 대표 특유의 현장 중심 경영 방식이 더해지면서 대우건설은 과거의 저력을 되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건설·부동산 시장이 글로벌 금리 변동, 지정학적 불확실성, 국내 주택 경기 둔화 등 복합적 변수를 맞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명확한 전략과 실행력을 갖춘 경영진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업계에서 더욱 주목하는 대목이다.

대우건설은 중흥그룹과 협업 구조를 활용해 토목·건축·개발 등 핵심 사업에서 수익성을 높이고,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건설 기술 혁신을 통해 친환경·스마트 건설 전환 속도를 높여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려 하고 있다.

김보현 대표 체제의 대우건설은 조직력 강화와 통합 시너지 가시화, 해외 수주 확대, ESG 기반 경영 내재화를 통해 안정적 성장 궤도를 다시 구축해가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이 새로운 100년의 문턱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정확히 읽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시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경쟁 환경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김 대표의 전략적 선택과 추진력이 대우건설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기사도 마케팅이다…분양 홍보의 최전선 [분양의 설계자들③]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신문기사와 유튜브, 부동산 플랫폼, 지역 커뮤니티 등을 통해 분양 정보를 접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사업의 메시지를 기획하고 시장에 전달하는 별도의 조직이 존재한다. 언론 홍보와 콘텐츠 기획을 담당하는 분양 홍보대행사다.분양 현장은 시행사·조합·시공사가 사업 의사결정을 맡고, 분양(광고)대행사가 브랜드와 광고를 담당하며, 분양영업팀이 실제 계약을 관리한다. 홍보팀은 언론과 미디어, 인플루언서, 온라인 플랫폼 등을 대상으로 사업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왜 같은 아파트 기사가 반복해서 보일까분양 홍보는 보도자료 한 건을 배포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업장은 2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회생절차 불가피…월드컵 중계는 정상운영”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JTBC 등 주요 계열사의 회생절차 신청과 관련해 직접 사과하고 그룹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홍 부회장은 15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대외 경제여건 악화와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자금 경색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중앙그룹은 지주사인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5개사가 지난 14~15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홍 부회장은 “수많은 채권자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3 포스코그룹, 신안산선 사고 계기 안전체계 전면 재점검 포스코그룹이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 사망사고를 계기로 건설·철강 등 전 사업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한다. 고용노동부도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기획감독에 착수하며 안전경영 체계 전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최근 발생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기획감독을 실시한다.앞서 지난 9일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약 15m 아래 개구부로 추락해 숨졌다. 사고 직후 노동부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