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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00분이면 가는 오로라 관광···몰디브는 일본에?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08 05:00 최종수정 : 2025-12-08 10:50

항공사 단독 취항 겨울여행 12선
남반구·동남아·중·일 ‘희소성 매력’
비행시간 짧고 다양한 이색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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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남들 다 가는 뻔한 곳은 싫다. 나만의 여행지로!’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서 기존 인기 여행지 대신 희소성과 개성을 갖춘 지역을 찾는 수요가 커지면서, 특정 항공사 단독 운항하는 ‘숨은 보석’ 노선이 주목받고 있다. 올겨울 여행지를 고를 때는 국내 항공사 단독 운항 노선을 중심으로 선택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겨울엔 역시 따뜻한 ‘남국’

대한항공이 주 7회 단독 운항하는 오클랜드는 이국적 분위기를 원하는 여행객에게 매력적 선택지다. 뉴질랜드 북섬 대표 도시 오클랜드는 12월부터 4월이 여행 적기로, 기온은 서울의 5월과 비슷하다. 인천에서 직항으로 약 12시간가량 소요된다. 주요 관광지로는 오클랜드 화산구 중 가장 높은 ‘마운트 이든’, 화산 분화구가 있는 ‘콘월 공원’, 도심과 가까운 해변 ‘미션 베이’가 있다. 페리를 이용하면 화산섬 ‘랑기토토섬’ 방문도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주 3회(월·수·금) 멜버른 노선을 운항한다. 인천에서 멜버른까지 비행시간은 약 13시간 정도이나, 계절이 반대여서 한국 겨울철(12~3월)에 멜버른에 가면 여름을 즐길 수 있다. 멜버른은 시드니와 연계 관광도 어렵지 않다. 국내선을 이용하면 시드니까지 약 1시간 30분~2시간이 소요된다.

진에어는 인천~미야코지마 노선을 주 5회(월·수·금·토·일) 운항한다. 인천에서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미야코지마는 ‘일본의 몰디브’로 불리는 곳이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생전에 꼭 가보고 싶은 섬’으로 꼽힐 정도로 인기 있는 휴양지다. 연중 온화한 날씨로 스쿠버 다이빙·스노클링·골프 등 해양 레저를 사계절 즐길 수 있고, 동남아에 비해 비용이 저렴한 점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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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진에어의 인천~이시가키지마 노선도 주 5회(월·화·목·금·일) 운항한다. ‘일본 최남단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이시가키지마’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한적한 분위기로 휴양하기 좋으며, 만타(망치) 가오리 서식지로 유명해 수준 높은 해양 체험을 제공한다. 섬의 90%가 정글인 ‘이리오모테섬’에서 정글 카약 등 이색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겨울에도 골프 라운딩을 놓치기 싫다면 진에어 단독 운항 노선인 필리핀 ‘클락’을 추천한다. 진에어는 부산에서 매일 밤 10시 5분 클락 노선을 운항하며, 클락은 세계적 수준의 골프 코스가 모여 있는 골프 여행지다. 또한 화산재 지대 트레킹으로 유명한 ‘피나투보 화산 트레킹’ 등 이색 자연 체험도 가능하다.
제주항공이 주 2회(수·토) 운항하는 인도네시아 ‘바탐’ 역시 골프로 유명하다. 인도네시아 3대 관광 도시 중 하나인 바탐은 연중 온화한 기후와 수준 높은 코스가 많아 골프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섬 전체가 면세 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로 합리적 여행과 쇼핑이 가능하다. 싱가포르와는 페리로 약 30분 거리여서 한 번에 두 나라를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다.

이스타항공은 인도네시아 ‘마나도’ 노선을 단독 운항 중이다. 이달 16일까지는 주 4회(수·목·토·일), 17일부터 내년 10월 24일까지는 매일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약 5시간 30분으로 기존 경유할 때보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마나도는 해양 보존 상태가 뛰어나 다이버들에게 잘 알려진 명소다. 바다거북 성지로 유명한 ‘부나켄 해양국립공원’에서는 바다거북 무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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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서 겨울여행 진수를

겨울 오로라를 보고 싶다면 중국 동부 소도시 자무쓰를 추천한다. 비행시간만 직항 기준 약 14시간이나 걸리는 핀란드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 제주항공이 주 1회(수) 운항하며 비행시간은 약 1시간 40분가량 소요된다. 중국 최동단에 위치한 이 지역은 광활한 강변과 평원이 펼쳐져 겨울철 설경이 아름답고, 운이 좋으면 오로라 관측도 가능하다. 소도시 특유의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도 매력이다.

한국인이 가장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여행지는 여전히 일본이다. 국내 항공사들이 일본 소도시 노선을 확대하며 기존 인기 도시 외의 매력을 경험할 기회를 늘리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인천~도쿠시마 노선을 주 3회(화·목·토) 운항한다. 도쿠시마는 겨울철 ‘이야 협곡’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일본인들도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하나다. 산속 노천 온천에서 설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바다 소용돌이로 유명한 ‘나루토 해협’을 둘러볼 수 있다. 아와규, 도미라멘, 나루토 도미 등 지역 특산물도 다양하다.

제주항공은 시즈오카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후지산이 있는 지역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녹차 산지로 유명하다. 도쿄와의 접근성이 좋아 ‘인천→시즈오카→도쿄→인천’으로 이어지는 일정 구성도 쉽다. 최근 SNS에서는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오모리 노선을 주 5회(월·수·목·금·토·일) 운항한다. 아오모리는 일본에서 강설량이 두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겨울철을 즐기려는 ‘여행 고수’들에게 인기다. 인천에서 약 2시간 20분 걸린다. 다모야치다케 산 정상에서 7km에 이르는 코스를 자랑하는 ‘하코다 스키장’이 유명하다.

대한항공은 인천-니가타 노선도 주 3회(화·목·토) 운항한다. 니가타 역시 스키로 유명한 대표 겨울 여행지로, 비행시간은 약 1시간 55분가량 소요된다. 11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운영되는 ‘가구라 스키장’과, 최장 8.5km 슬로프를 보유한 ‘묘코 스기노하라 스키장’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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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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