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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KG모빌리언스 대표, 휴대폰결제 성장에 매출 1700억원 달성…스테이블코인 도입 총력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18 17:26

3분기 휴대폰결제 거래 6377억원 차지
일리페이 유입으로 하반기 호실적 전망

유승용 KG모빌리언스 대표/사진= KG모빌리언스

유승용 KG모빌리언스 대표/사진= KG모빌리언스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유승용 KG모빌리언스 대표가 PG사업 부문의 휴대폰결제 거래 확대와 신규 대형가맹점 성장으로 매출 1700억원 달성을 시현했다. 여기에 지난해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대손상각비 기저효과로 당기순이익은 500% 가까이 늘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KG모빌리언스의 매출은 1782억원으로 집계됐다.

KG모빌리언스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사업을 위해 '신성장추진실'을 신설한 만큼 사업화 필수 단계인 VASP(가상자산사업자) 취득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휴대폰결제·신규 대형가맹점 유치 영향

이번 실적은 휴대폰결제거래 확대와 신규 대형가맹점 유치에 집중했던 영업 전략이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게 KG모빌리언스의 설명이다.

KG모빌리언스의 올해 3분기 PG사업 부문 거래액은 1조789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 증가했으며, 휴대폰결제 거래 부문에서만 6377억원을 달성했다.

KG모빌리언스는 그간 경쟁사 다날과 국내 휴대폰결제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퉈왔지만, 최근 관련 거래액 성장 등 점유율 1위 입지를 확보했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부터 굵직한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하반기 거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매머드, 메가커피 등 대형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국내 1위 보험사 삼성화재, 지역화폐 플랫폼 코나아이까지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자료=KG모빌리언스

자료=KG모빌리언스

사업부문별로 보면 PG 등 전자결제매출액은 1562억원으로 전체 매출(1782억원)의 87.65%를 차지했다. KG모빌리언스는 2000년 설립 이후 신용카드·통신사와 2만7500개 가맹점을 연결하는 P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1년 선보인 선불형 '모빌리언스카드'가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모빌리언스카드는 출시 이듬해 충전거래액 월 200억원을 넘긴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월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대표 서비스인 전자결제 부문을 포함해 사업 전반의 매출은 감소세다. 전자결제 매출은 2024년 3분기 1795억원에서 올해 3분기 1562억원으로 12.98% 줄었다. 교육 부문은 107억원에서 97억원으로, IT 부문은 78억원에서 48억원, 이러닝 부문은 232억원에서 73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전 사업부문 매출이 줄며 전체 매출도 2000억원대에서 1700억원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리스크 관리를 위해 PG 라이센스가 없는 2차 PG 가맹점을 정리하며 거래 금액이 감소했다는 게 KG모빌리언스의 설명이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최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신용카드 부분이 많이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하반기 티메프 사태 관련 리스크 관리를 위해 PG라이센스가 없는 2차 PG 가맹점 정리로 인한 관련 거래 금액 감소"라고 말했다.

반면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티메프 사태 여파로 반영됐던 대손비용의 기저효과로 대손상각비가 294억원에서 69억원으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3억원에서 253억원으로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32억원에서 183억원으로 471% 증가했다.

자료=KG모빌리언스

자료=KG모빌리언스


알리페이 거래 유입…스테이블코인 도입 준비 본격화

오는 4분기에는 알리페이 휴대폰 결제 서비스가 유입되면서 관련 거래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알리페이는 중국 현지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이에 휴대폰 결제가 접목되면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 등 글로벌 고객층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신성장추진실을 신설해 스테이블코인 도입 준비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KG모빌리언스는 지난 8월 'MOBILIANSCOIN', 'MobilKRW', 'MOBILSTC'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 12건을 단독 출원한 했다.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 제도화가 추진되는 가운데 KG모빌리언스는 기존 스테이블코인 테스크포스(TF)팀을 신성장추진실로 격상했다. 해당 팀은 기존 인력뿐 아니라 디지털자산 업무 이해도가 높은 인력으로 구성됐다.

신성장추진실은 제도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VASP(가상자산사업자) 자격 취득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이번 3분기는 티메프 기저효과를 완전히 소거해 새로운 성장 궤도에 안착했다"며 "PG 부문에서 가장 이익 기여도가 높은 휴대폰 결제 부문에 영업 역량을 집중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 것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고, 이달부터 알리페이 거래가 유입되면 4분기까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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