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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정부·금융권·산업계 역량 총동원해야"…150조 국민성장펀드 본격 가동

우한나 기자

han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17 17:45

이억원 금융위원장,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 참석
산업은행·5대 금융지주, 첨단전략산업 자금 지원 MOU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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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이억원닫기이억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별관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 및 금융기관 간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력과 영업관행 혁신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적 조성과 운영을 위해 산업은행과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금융지주들은 프로젝트별 자금지원에 협력하고, 전문 인력을 파견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검토 사업을 함께 수행하는 등 적극적인 정보교류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 금융 관행 뜯어고쳐야”…대전환 주문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생산적금융 대전환 제시 이후 금융권에서도 정책방향에 화답하고 있으나 시장의 평가는 아직 냉정하다”며 “여전히 이자장사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올리고 산업 이해에 근거한 전략적인 재원배분에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패권경쟁에 대응해 정부·금융권·산업계·지역·국민의 역량을 총동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에 대해 “정부·기업·국민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구심점인 만큼 이를 플랫폼 삼아 미래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미래전략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성장펀드는 규모뿐 아니라 지원 방식과 협업 체계도 기존 산업금융이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라며 “기존의 영업관행과 마인드는 획기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서 출자 부담 완화, 투자 실패에 대한 면책 지원 등 금융권의 투자의사결정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민관합동 첨단산업 지원…하나의 실행축 형성해야”

박상진닫기박상진기사 모아보기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국민성장펀드는 150조원 규모로 조성돼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전반을 민관합동으로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금융권이 하나의 실행축을 형성해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정책금융과 시장의 전문성이 결합된 생산적 금융 생태계 구축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업무협약 체결의 의의를 밝혔다.

사무국 신설…전담 조직 확대·전문 인력 통한 실무 추진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의 공정하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국민성장펀드 사무국’을 신설하고 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사무국은 공정·투명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각 사업부처 및 첨단산업영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투자수요를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또 ‘기금운용심의회’ 추천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금융·산업계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소통 채널도 마련 중이다.

이를 통해 12월 10일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에 따른 국민성장펀드 출범 시기에 맞춰 신속한 투자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업무협약식 이후 진행된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에서는 사무국의 역할과 조직 구성도 함께 소개됐다. 사무국은 국민성장펀드 개별프로젝트 접수와 예비검토, 산업은행을 비롯한 여타 금융기관과의 공동 지원 주선 등 금융지원 전반과 자금 집행, 사후 관리 실무를 총괄하는 핵심 조직이다.

산은에서 경력을 쌓은 인력과 함께 민간 금융권과 산업계의 경력전문가를 채용하고 민간금융권과도 적극적인 인력교류를 추진한다. 특히 산업은행은 국민성장펀드사무국(부문)과 혁신성장금융부문 등 기존 투자관련 조직을 ‘국가산업성장지원그룹’으로 통합해 투자 중심의 전략적 자금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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