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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8개사 대표 교체…박주형·문성욱 대표, 사장 승진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26 10:26 최종수정 : 2025-09-26 12:09

2026년 정기 임원인사서 8개사 대표 물갈이
박주형 백화점·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 승진
지마켓 새 수장은 80년대생 제임스 장 내정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왼쪽), 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이사가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왼쪽), 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이사가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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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신세계그룹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가 지난해보다 한 달 빨리 진행된 가운데 8개사 대표가 교체됐다. 백화점 계열사를 중심으로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거란 예상과 달리 이마트와 백화점 계열사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교체됐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80년대생 대표들이 발탁됐다는 점이다. 신세계그룹은 업무역량과 성과 기반의 인재양성 시스템의 결과라고 밝혔다.

26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번 정기 인사는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르게 이뤄졌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을 일찍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신세계그룹은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신속하게 실행하고 미래 성장 계획을 한 발 앞서 준비하고자 조기 인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사장 승진자는 2명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대표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하우스 오브 신세계와 스위트 파크 개점 등 백화점의 혁신을 주도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종전처럼 신세계센트럴 대표를 겸직하며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힘을 쏟는다.

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문 대표는 승진과 함께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도 겸직한다. 라이브쇼핑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온라인 영역에서 다양한 사업 시너지 강화에 힘을 싣는다. 문 대표는 정유경닫기정유경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남편이다.

이번 인사에서 신세계그룹은 위기 극복과 경쟁력 회복을 제 1의 목표로 어느 때보다 성과주의 기조를 강화했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합작한 조인트벤처 자회사로 변신하는 지마켓에는 이커머스 전문가인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이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알리바바의 동남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를 경영했던 제임스 장은 지마켓의 새 성장 비전인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과 ‘AI 테크 역량 향상’을 도모해 지마켓 재도약을 이끈다.

신세계 이커머스의 또 한 축인 SSG닷컴 새 대표에는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SCM전문가인 최 신임 대표는 이마트와 SSG닷컴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신선식품 등 SSG닷컴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신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에는 김덕주 해외패션본부장이 내정됐다. 김 신임 대표는 그간 쌓아온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 개선을 이끌 중책을 부여받았다.

신세계푸드는 임형섭 B2B담당이 새 대표로 선임됐다. 임 신임 대표는 신세계푸드의 ‘식품 B2B 전문기업 전환’ 비전을 추진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임 대표에는 마케팅 전문가 최훈학 SSG닷컴 대표가 내정됐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는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이석구닫기이석구기사 모아보기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를 새 대표로 발탁했다. 이 신임 대표는 조선호텔, 스타벅스 대표 등을 역임한 베테랑 경영인으로 이번에는 면세사업 돌파구 마련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부문에는 젊은 인재의 파격적인 중용이 눈에 띈다. 코스메틱1부문 대표에는 1980년생인 서민성 대표가 선임됐다. 서 대표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에서 뷰티 사업 혁신 전략 수립을 주도했던 전문가다. 코스메틱2부문 대표로 내정된 이승민 대표 역시 1985년생이다. 이 신임 대표는 그룹 최초의 여성 CEO이기도 하다.

지마켓 대표 내정자인 제임스 장도 1985년생이다. 또한 이번에 신임 임원으로 선임된 32명 중 절반 가까운 14명이 40대다. 40대 임원들의 대거 발탁으로 전체 임원 중 40대 비율은 16%로 종전보다 그 비중이 약 2배로 커졌다.

신세계그룹은 젊은 리더들의 전진 배치는 회사가 추진해 온 업무역량과 성과 기반 인재양성의 시스템을 반영한 결과라고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성과주의를 구현한 새로운 리더십을 토대로 본업 경쟁력 극대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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