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고위공직자 주식 매각 의무 강화 촉구…침묵하는 국회와 금융권

김희일 기자

heuyil@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10 10:50

경실련 "이해충돌 방지 제도 실효성 강화해야"…정치권·금융계는 '무대응'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고위공직자의 주식 백지 신탁 및 매각 의무를 강화하는 법제화 촉구에 나섰다. 하지만, 제도 개선의 당사자인 국회와 금융권은 사실상 침묵으로로 일관하고 있다. 대한민국국회모습. 사진=한국금융신문DB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고위공직자의 주식 백지 신탁 및 매각 의무를 강화하는 법제화 촉구에 나섰다. 하지만, 제도 개선의 당사자인 국회와 금융권은 사실상 침묵으로로 일관하고 있다. 대한민국국회모습. 사진=한국금융신문DB

[한국금융신문 김희일 기자]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고위공직자의 주식 백지 신탁 및 매각 의무를 강화하는 법제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제도 개선의 당사자인 국회와 금융권은 사실상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공직자 이해 충돌 방지라는 본질적 문제를 앞에 두고도 미온적 반응만 되풀이되는 현실에, 제도 개선의 실현 가능성이 점점 요원해진다는 비판마저 나오는 실정이다.

10일 증권가에 따르면, 경실련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고위공직자의 주식 보유와 매각이 직무와 충돌하는 경우가 빈번하지만, 심사는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고 그 결과 조차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현 제도의 구조적 허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경실련은 ▲직무관련성 심사 결과 공개 ▲신고 불이행자 명단 공표 ▲실질적 제재 도입 등을 통해 법과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시민사회의 경고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입법 권한을 가진 국회는 관련 논의 조차 나서지 않고 있다. 22대 국회 개원후 경실련이 전달한 개혁 과제들조차도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는 분위기다. 이해 충돌 방지라는 공익적 의제임에도, 정치권 내부에서의 눈치 보기와 자기 방어 심리가 입법을 가로막고 있는 양상이다.

금융업계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제도의 강화를 시장 리스크 정도로만 인식하며 말을 아끼고 있다. 경실련의 문제 제기가 금융 시장과 직결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나 금융기관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조차 내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무책임하다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업계 일부에선 “공직자 주식 보유와 매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정치적 사안에 대한 언급만큼은 꺼리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사익과 연결된 민감한 문제에는 국회와 금융권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이중 잣대를 보인다는 비판도 따른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 같은 무반응을 ‘정치적 유보’ 또는 ‘침묵 속 기득권 보호’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한 경제정책 전문가는 “이번 사안이 공직자 투명성이라는 헌법적 가치와 직결된 문제지만, 입법 과정은 언제나 정치적 부담 속에서 미뤄져 왔다”며 “업계 또한 규제 회피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꺼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경실련은 향후 보다 강도 높은 여론 형성과 입법 압박에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국회와 금융권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한, 제도 개선은 말 뿐인 구호에 그칠 가능성도 크다. 경실련 관계자는 “공직자의 이해 충돌을 방치하는 사회가 과연 신뢰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 라며 국회를 향해서 주식 매각 신고제 입법 추진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한화리츠 2000억 회사채 발행…오렌지센터發 전단채 차환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한화리츠)가 총 2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에 나선다. 만기가 도래하는 전자단기사채를 차환하기 위한 발행으로 오는 9월 4일 발행될 예정이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리츠는 1년물 800억 원, 1년 6개월물 1200억 원 등 총 2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대표주관은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4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 한화투자증권과 KB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희망금리밴드는 1년물과 1년 6개월물 모두 A+ 등급민평에 ±0.30%포인트를 가감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24일 기준 A+ 등급 무보증 회사채 민평금리는 1년물 4.149%, 1년 6개월물 4.456%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2 DQN아이크래프트, 2659억 수주에도…매출 전환·수익성은 검증대 코스닥 상장사 아이크래프트(052460) 주가가 6주 사이 큰 폭으로 올랐다. 7월 9일 3200원이던 주가는 8월 18일 한국거래소가 15거래일 전 대비 종가가 100% 이상 올랐다는 이유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뒤에도 계속 올라, 8월 20일 장중 861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조정을 거쳐 25일 5580원에 마감했다. 장중 고점보다는 35.2% 낮지만, 7월 초와 비교하면 여전히 74.4% 높은 수준이다. 주가를 끌어올린 호재는 명확하다. 6~7월 아이크래프트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정부 AI 데이터센터 사업과 관련해 5건, 합계 2659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잇달아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2065억 원)을 웃도는 대규모 수주다. 8월 3 예탁결제원, 부산국제영화제 후원…‘문화도시 부산’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힘 보탠다 한국예탁결제원이 부산국제영화제(BIFF) 후원을 통해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문화·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한국예탁결제원은 25일 부산 본사에서 사단법인 부산국제영화제와 공식 후원 협약을 맺고,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5000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이번 후원은 단순한 문화행사 지원을 넘어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 문화·관광산업의 활력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예탁결제원의 설명이다.부산국제영화제는 국내 대표 영화제를 넘어 세계 각국의 영화인과 관람객이 찾는 국제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영화제 개최 기간에는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