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SDI, ‘RE+ 2025’서 차세대 ESS용 라인업 공개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09 16:44

고용량 SBB 1.7·LFP 적용 SBB 2.0 등 북미 공략
AI 데이터센터 최적화 UPS용 제품도 전시
"각형 선도 기술과 현지 생산 역량으로 미국 공략“

삼성SDI가 9일 개막한 'RE+ 2025'에서 SBB 신제품 등 차세대 ESS 배터리 라인업을 전시했다. 사진은 삼성SDI 임직원 모델이 SBB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9일 개막한 'RE+ 2025'에서 SBB 신제품 등 차세대 ESS 배터리 라인업을 전시했다. 사진은 삼성SDI 임직원 모델이 SBB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 사진=삼성SDI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SDI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북미 최대 에너지산업 전시회 'RE+(Renewable Energy Plus) 2025'에 참가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최적화된 차세대 배터리 제품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삼성SDI는 ▲SBB ▲UPS ▲각형 ▲USA 프로덕션(Production) ▲어워드(Award) 등 5개 전시 존(zone)을 구성하고, SBB(Samsung Battery Box) 신제품을 비롯해 고출력 UPS용 배터리 및 각형 배터리 기술력 등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ESS 시장을 겨냥해 'All-American, Proven & Ready(올 아메리칸, 프루븐 & 레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국 현지 생산 역량과 차별화된 ESS 기술력을 강조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전시 하이라이트는 'SBB 존'에 전시된 차세대 SBB 제품 'SBB 1.7'과 'SBB 2.0'이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된 이들 제품은 내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다.

SBB 1.7은 에너지밀도가 향상된 삼원계 NCA 배터리가 탑재돼 SBB 1.5 대비 컨테이너 사이즈는 같지만 용량은 6.14MWh로 약 17% 늘어났다.

처음으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된 SBB 2.0도 공개됐다. SBB 2.0은 삼성SDI 고유의 각형 폼팩터에 차별화된 소재와 극판 기술을 적용해 기존 LFP 배터리의 단점인 낮은 에너지 밀도를 극복하고 안전성과 가격 등의 장점은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SBB는 20피트(ft) 크기의 컨테이너에 배터리와 안전장치 등을 설치해 고객 편의성과 성능을 극대화한 전력용 ESS 배터리 솔루션이다.

독자 개발한 함침식 소화 기술(EDI, Enhanced Direct Injection)과 AI 기반의 사전 고장 진단, 수명 예측 알고리즘 등 삼성SDI의 ESS 설계 노하우를 집약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장수명을 확보했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내 ESS 보조금 수혜를 위한 현지 생산 조건이 강화되고 관세 영향으로 인한 공급망 리스크가 증가함에 따라 삼성SDI는 삼원계와 LFP 배터리 소재가 적용된 SBB 신제품의 현지 생산을 통해 미국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UPS(무정전전원장치)용 고출력 배터리 'U8A1'이 전시됐다. U8A1은 지난 5월 독일에서 열린 '더 스마터 E 유럽 2025'에서 국내 업체 제품 중 유일하게 혁신상을 받았다.

고출력 및 고에너지 밀도 구현으로 기존 제품 대비 공간 효율을 33% 높여 적은 수의 배터리로도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정전 등 비상 시에만 작동하는 UPS용 배터리와는 달리 AI 전력 수요가 급증할 때 전력 품질을 안정화하는 기능도 있어 UPS 고객들의 수요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특히 삼성SDI의 UPS용 배터리는 고유의 각형 배터리 폼팩터에 LMO(리튬망간산화물) 소재가 적용돼 고출력 성능과 안전성도 동시에 확보했다. 미국 화재안전성 테스트(UL9540A)를 통과했다.

각형 존에서는 삼성SDI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각형 배터리 기술력을 살펴볼 수 있다. 삼성SDI 각형 배터리는 알루미늄 캔 타입의 구조적 특성으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열전도도가 우수하다. 또 벤트(Vent)와 퓨즈(Fuse) 등 안전성 강화를 위한 설계 기술들이 적용되어 있다.

또 화재 발생시 인접 셀로 열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No TP(No Thermal Propagation)' 기술도 적용됐다. No TP 기술은 배터리 내 열전파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삼성SDI만의 독자적인 열전파 성능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최적의 구조 설계가 가능하다.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는 차별화된 안전성 기술과 함께 Z-스태킹(Z-Stacking) 방식 등으로 높은 에너지밀도를 확보하며 글로벌 ESS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삼성SDI의 차별화된 ESS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축적된 각형 배터리 노하우와 현지 생산 역량을 통해 글로벌 최대 ESS 시장인 미국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화학, NCC 재가동에도 석유화학 적자…첨단소재는 회복세 LG화학의 고민은 다시 석유화학이다. 배터리 자회사와 첨단소재의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석유화학은 하반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6개월여간 가동을 멈췄던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2공장도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래깅 효과와 물류비 부담이 겹치면서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14조7113억원, 영업이익은 2756억원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매출 15조5620억원, 영업이익 6136억원을 전망했다.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이 연결 기준 이익을 끌어 2 국내 최대 셀 라인 지킨 한화큐셀…'제조부터 전력거래까지' 선순환 그린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중국산 공세 속에서도 지켜온 국내 셀 공장을 발판 삼아 전력거래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생산세액공제로 제조 기반을 살리고, 직접 PPA·VPP로 모듈 판매 이후 20년 운영 기간까지 고객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이를 통해 한화솔루션은 전력거래에서 생긴 국산 모듈 수요가 다시 국내 생산을 키우는 선순환을 구상하고 있다.진천공장, 세액공제 도입 시 곧바로 증산한화솔루션은 지난 15일 '2026 솔루션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재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국사업부장(전무)은 '태양광 시대, 한화큐셀이 함께하는 에너지 대전환'을 주제로 국내생산세액공제의 필요성과 한화큐셀 한국 사 3 ‘배그 IP 확장 숨고르기’ 크래프톤 김창한...'데드넷'에 쏠리는 눈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를 잇달아 정리하면서 김창한 대표가 추진해 온 PUBG 프랜차이즈 확대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원작 배틀로얄을 넘어 다양한 장르로 IP를 확장하려던 시도가 개발 중단과 서비스 종료로 이어지면서다.이런 가운데 신규 슈팅 게임 ‘PUBG: 데드넷’이 첫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차별화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다만 게임 독창성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함께 전투 밸런스와 완성도에 대한 개선 요구도 나온 만큼, 데드넷이 앞선 프로젝트의 한계를 넘어 PUBG IP 확장의 새로운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배그 IP 기반 ‘데드넷’ 이용자 첫 선 16일 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