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최태원 SK 회장 '꼼수없는 경영' 어디서 배웠나 봤더니 [오너가 나온 그 대학]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23 15:36 최종수정 : 2025-04-23 16:46

학창 시절 수학·물리 좋아해
고려대 물리학과 79학번 입학
"꼼수로 절대 이길 수 없다" 조언
2012년 SK하이닉스 인수해 투자
작년 삼성 제치고 영업익 23조 달성

▲최태원 SK 회장

▲최태원 SK 회장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국의 젠슨'

지난해 말 블룸버그통신이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을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에 빗대어 소개했다. 지난 2012년 부채에 허덕이던 하이닉스를 인수해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하는 핵심 협력사로 성장시킨 경영 능력을 평가한 것이다.

최 회장은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HBM 팀을 사실상 해체했을 때도 연구개발(R&D)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개발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인공지능(AI) 붐이 일었을 때 SK하이닉스는 그 흐름에 올라탈 준비가 돼 있었고, 지난해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15조1000억원을 추월할 수 있었다.

최태원 회장의 이런 '뚝심'은 어디서부터 비롯됐을까.

고려대 문장. /이미지=고려대 홈페이지

고려대 문장. /이미지=고려대 홈페이지


그는 고려대 물리학과 79학번이다. 고등학교 시절 수학과 물리에 흥미를 보였고, 이중 물리가 가장 재밌어서 물리학과 진학을 선택했다고 한다. 과학적 사고와 효율을 중시하는 아버지 고(故) 최종현 SK 선대 회장 가치관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최태원 회장은 만 41세 때 서울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의사결정자의 딜레마'에 대한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당시 "형세를 잘 판단하고 미리 대응해 딜레마에까지 이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꼼수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 그러려면 근본적인 경영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그의 학부 전공인 물리학과 연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물리학은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학문이다. 모르는 것에 대해 겸손해야 한다고 주장한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처럼, 진실과 실력, 원칙이 경영의 기본이라는 것을 이때부터 인식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고려대 졸업식 축사자로 나섰던 최태원 회장은 모교에 대해 아낌없는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고려대 토론 전용관인 SK미래관은 지난 2005년 최 회장이 203억원을 기부해 건립됐다. 지난 2021년 신설된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SK하이닉스와 채용이 연계된 학과다. 이 과 학생들은 학비 전액과 보조금 등을 지원받고 졸업 후 SK하이닉스에 입사한다.

최태원 회장과 같은 과 동문으로는 물리학자 이장로 교수(60학번) 등이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현대차그룹 박민우 사장 “자동차 경쟁력은 자율주행 SW…개발 속도 높인다” “이제 완성차 경쟁력은 차량의 재원이 아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결정 지을 것이다. 자율주행 경쟁은 더 이상 특정 기능의 우열을 가리는 경쟁이 아니다.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얼마나 빠르게 학습하며, 그 결과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을 결정한다.”박민우 현대차·기아AVP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11일 포티투닷 판교 본사에서 진행된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미디어 데이’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략과 로드맵, 주요 개발 성과 및 향후 실행 방안 등이 소개됐다.“자율주행 빠른 데이터 학습이 결정”박민우 사장은 테슬라, 엔비디아 등에서 자율주행 상용 2 김병주 재소환에 MBK 사법리스크 확대…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부담 커지나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재소환하면서 MBK 수뇌부의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김 회장 등의 기소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홈플러스 사태로 불거진 사법 리스크와 부정적 여론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 경영진이 회사 재무상황과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홈플러스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 3 코오롱인더, 4년 만에 배당 확대 배경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4년 만에 배당을 확대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이어진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과 바이오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코오롱그룹의 현금창출원 역할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4일 1주당 900원의 중간배당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유지해 온 주당 600원보다 50% 늘어난 규모다.코오롱인더스트리가 중간배당을 확대하는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회사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보통주 기준 연간 주당 배당금 1300원을 유지해 왔다. 2020년 1000원이었던 연간 배당금은 2021년 1300원으로 늘어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