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이라는 점이다.
금융업계에서는 금융발전심의위원을 사외이사로 둘 경우 당국의 정책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등 확실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8일 공시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로 이정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두 교수 모두 학계와 업계에서 이름난 인물이며, 석병훈 교수는 한국은행 경제자문패널 자문교수로도 활동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더욱 눈여겨 봐야하는 것은 이정수 교수의 선임이다.
사법시험 제41회 출신 이 교수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약 15년간 변호사로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금융규제, 가상자산 등 연구 분야에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이 교수는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 가상자산위원회 등 다양한 금융당국 위원회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는데, 특히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이라는 점이 이번 기업은행 사외이사 선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발전심의회(심의회)는 금융위원회 산하 자문기구로, 학계·법조계·언론인·현장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금융전문가들로 구성돼 금융정책의 수립·시행 과정에서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심의회 위원을 선임할 경우 금융 당국의 정책 방향은 물론 당국이 중요하게 검토 중인 사항들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탄핵 정국과 미국 트럼프닫기
트럼프기사 모아보기 정부 2기 출범으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가계부채 관리·혁신금융서비스·부동산PF 등 문제가 산적한 지금 당국의 정책에 대해 파악하는 것은 금융사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이정수 교수의 경우 심의회 내 특별위원회인 '금융공공기관 경영예산심의회' 위원으로, 처우 개선 문제로 인한 기업은행 노사 갈등 해소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을 두고도 날을 세웠던 기업은행 노조가 이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데에 반대하지 않은 이유다.
심의회 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곳은 기업은행뿐만이 아니다.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이자 사회과학대학장이기도 한 차 원장 역시 지난 2000년 심의회 위원으로 선임돼 활동했으며, 금융감독원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삼성화재도 이달 주총을 통해 심의회 위원 이력을 보유한 박성연 이화여대 학사 부총장 겸 연구윤리센터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도 현직 심의회 위원인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서 교수는 현재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이자, 지난 2022년부터 지금까지 심의회 금융소비자보호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전·현직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의 경우 당국의 타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정부의 의중을 읽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심의회 위원에 대한 사외이사 러브콜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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