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DGB금융, 새 사외이사에 자본시장·인사 전문가···내부통제·비은행 강화 예고 [금융지주 사외이사 풍향계]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10 16:30 최종수정 : 2025-03-10 17:23

김갑순 후보, 세무·회계 전문가···재무 점검·투명공시 지원 예상
'인사통' 이강란 후보, 온정주의 타파·효율적 조직 구성 도울 듯
장동헌 후보, 금감원 출신 자본시장 전문가···증권·운용 강화 예고

김갑순 DG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

김갑순 DG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DGB금융지주가 사외이사 확충을 통한 내부통제 강화와 이사회 역량 제고에 나섰다.

내부통제위원회 설립과 함께 사외이사 인원을 늘렸고, 신임 사외이사 3인 중 두 명을 자산운용사 이력 보유자로 선임하므로 비은행 부문 강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10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DG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사외이사 인원을 기존 7명에서 8명으로 늘리고, 김갑순·이강란·장동헌 후보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임기가 만료되는 최용호·이승천 사외이사가 사의를 표명하고, 내부통제위원회 설치로 사외이사 수를 1인 증원한 것에 따른 조치다.

DGB금융은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내부통제위원회 신설과 신임 사외이사 선임을 확정할 방침이다.

기존 사외이사 중 조강래·노태식·조동환·정재수 이사는 재선임 됐으며, 김효신 이사는 임기가 1년 남았다.
DGB금융, 새 사외이사에 자본시장·인사 전문가···내부통제·비은행 강화 예고 [금융지주 사외이사 풍향계]

사외이사 선임 핵심 키워드 '내부통제'

이번 DGB금융 사외이사 선임의 주요 키워드는 '내부통제'다.

DGB금융의 경우 올해 11년 만의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전 부문에서의 내부통제가 중요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한국회계학회장을 맡으며 기업 세무·회계 부문에서 역량을 인정 받은 김갑순 후보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이 내부통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사외이사가 기업의 재무 구조에 대해 잘 알수록 세무·회계상 문제를 짚어내기 쉽고, 밸류업을 위한 투명공시 이행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65년생 김갑순 후보는 서울대학교 졸업 후 동 대학교 경영학 박사 학위를 마쳤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공시위원회 위원장, 한국세무학회 회장을 역임한 기업 경영·재무 전문가다.

김 후보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러 기업의 감사위원을 맡아 온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역임한 김 후보는, 현재 ㈜신도리코와 ㈜서연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맡고 있다.

이강란 DG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

이강란 DG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


이강란 신임 사외이사 후보 역시 내부통제 강화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4년생 이강란 후보는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을 마친 인사 전문가다.

한국 HR Leaders’Club 회장과 AIA생명보험 CHRO(전무)를 역임하며 능력을 인정 받았고, 현재는 창신그룹 CTO(Chief Talent Officer) 부사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당국으로부터 지적 받은 금융사들의 학연·지연 기반 온정주의 인사를 타파하고, 성과와 능력 위주의 인사를 통한 효율적인 조직 구성과 투명한 지배구조 형성을 지원하는 데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이 후보는 특히 여성가족부 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자문위원도 맡고 있어, DGB금융 내 여성 임직원에 대한 평등 보장과 여성 사외이사 비율 유지 등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시장 전문가 선임···비은행 강화 예고

장동헌 DG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장동헌 DG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신임 사외이사 후보들의 이력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자산운용사 관련 이력이다.

새 감사위원으로 임명된 62년생 장동헌 후보는 SK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부터 얼라인언스번스타인자산운용 대표이사, 우리자산운용 운용본부총괄 전무까지 맡은 명실상부 자본시장 전문가다.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MBA, 동국대학교 경영학 박사를 마치고 금융감독원 증권연구팀장,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심사위원을 역임해 이론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 받는다.

앞서 언급한 김갑순 신임 후보도 키움투자자산운용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맡으며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충분한 인물이다.

이를 두고 금융업계에서는 DGB금융이 iM뱅크의 시중은행 정착과 동시에 비은행, 특히 자본시장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사외이사의 전문성이 경영전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신임 사외이사의 이력을 보면 지주의 전략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iM증권 부동산PF 관련 지표 / 자료제공 = DGB금융지주

iM증권 부동산PF 관련 지표 / 자료제공 = DGB금융지주

이미지 확대보기

현재 iM증권의 경우 부동산PF 사태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3,00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PF 충당금으로 약 1600억원의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했으나,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PF 익스포저 비중은 2020년 말 136.8%에서 지난해 45.5%로 크게 감소했다.

iM에셋자산운용 실적 추이 / 자료제공 = DGB금융지주

iM에셋자산운용 실적 추이 / 자료제공 = DGB금융지주

이미지 확대보기

iM에셋자산운용 역시 지난 2022년부터 꾸준히 당기순이익이 성장하고 있고, 지난해의 경우 젼년도보다 당기순이익이 32% 가까이 증가했다.

정재수 DGB금융지주 사추위원장은 “추천 후보 모두 금융 및 관련 분야에 폭넓은 전문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당사 사외이사로서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김은경 서금원장 "자격증보다 경청"…금융공기업 취업 '업무 이해'가 핵심 [2026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크게 엄청난 기술이나 자격증을 필요로 하지는 않아요.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누군가를 경청할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합니다."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금융공기업 취업 준비에 필요한 역량을 묻자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경청'을 가장 먼저 꼽았다. 서민·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관 특성상 전문 자격을 갖추는 것 못지않게 어려움을 겪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공정성과 공평성에 관심을 갖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행사장에서 만난 다른 금융공기업 관계자들의 조언은 기관별 업무 특성에 따라 달랐다. 금융보안원은 NCS와 전공시험을 단계적으로 2 참여사 확대·플랫폼 진화···이억원 금융위원장 "내년엔 지방에서도 개최" [2026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육성하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 나아가 금융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핵심적인 투자가 될 것입니다"올해로 10회를 맞은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는 작년보다 한층 진화한 모습이었다. 참가 금융기관은 역대 최대인 82개사로 늘었고, 은행에 국한됐던 채용연계 현장면접에는 증권사와 외국계 은행이 처음 가세했다.행사의 무게중심도 단순한 채용정보 제공에서 직무 탐색과 실무 체험으로 이동했다. 인공지능(AI)은 금융산업의 변화를 설명하는 강의 소재를 넘어 자기소개서·면접·직무 탐색 등 취업 전반을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된다.AI 도입과 경력직 선호 등으로 금융권 취업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3 “비전공자도 은행원 될 수 있나요?” 초AI 시대, 은행 면접 트렌드는 [2026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2026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열린 아트홀에는 정장을 갖춰 입은 취업준비생부터 교복 차림의 고등학생, 군복을 입은 군인들까지 은행 입사를 꿈꾸는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은행 부스 앞에서는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준비해 온 답변을 되뇌는 지원자들이 눈에 띄었다. 채용 담당자에게 자기소개서를 내밀고 부족한 점을 묻거나 필기시험과 면접 준비법을 꼼꼼히 메모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 김성주 부산은행장 등 은행장들도 직접 각사 부스를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채용 현장을 둘러봤다.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금융권 공동채용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