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강득구 의원 "영풍 석포제련소, 낙동강 오염 주범…온갖 불법으로 기업 운영"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26 16:05

시민단체와 정부에 특단 조치 마련 촉구
강 의원 "온전한 기업으로서 자격 상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강득구 의원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강득구 의원실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가 이달 26일부터 58일간 조업정지에 돌입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영풍의 환경오염 문제를 지적하며 석포제련소 폐쇄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북 봉화군 지역 시민단체인 영풍제련소 주변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공동대책위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는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한 통합환경허가를 취소하고 폐쇄, 이전, 복원과 주민 생계, 주민건강대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계속되는 환경오염, 반복되는 산업재해로 죽음의 제련소라 불리는 석포제련소가 또 다시 환경법을 위반해 조업정지에 들어갔다"며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10여년 동안 120여건의 환경법령 위반사항이 적발됐고 90차례가 넘는 행정처분을 받았음에도 폐수를 무단으로 방출하는 등의 불법조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석포제련소는 낙동강 최상류에 위치해 낙동강의 ‘핵심오염원’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에 더는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공장을 그대로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며 "낙동강을 식수원으로 삼는 영남 주민과 노동자들을 위해 국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지혜를 모아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강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장형진 영풍 고문을 상대로 석포제련소 문제를 질의했으나, 그룹 실질 오너로 알려진 장 고문은 당시 책임 있는 답변이 아닌 문제를 회피하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석포제련소는 올해까지 100여개의 환경개선을 약속했지만 이행은 여전히 묘연해 보인다"며 "수십 년간 이어진 환경오염 정화 대책도, 노동자와 주민의 건강을 위한 개선책도 영풍그룹의 안중에는 없어 보인다"고 일갈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여한 영풍제련소 주민건강 공동대책위도 "온갖 불법과 범죄 행위로 기업을 운영해 온 영풍 석포제련소는 대한민국에서 온전한 기업으로서 자격을 상실했다"며 "조업정지라는 행정처분이나 법 위반에 대한 제재가 더 이상 필요가 없는 기업으로 폐쇄 이후 파괴된 환경과 오염된 낙동강을 복원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더 이상 영풍 석포제련소가 불법 범죄기업으로, 노동자들의 죽음터로서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못하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부터 조업 정지에 들어간 영풍 석포제련소 측은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장기간 조업정지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하자"는 의지를 밝혔다.

김기호 영풍 사장은 "조업정지 기간 동안 환경과 안전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개선을 통해 더 깨끗하고 안전한 제련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재도약을 준비해 조업 재개 후 더 나은 제련소를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엔씨 아이러니 “믿을 건 아직도 아이온·리니지” 엔씨 박병무 공동대표가 지난해 말 출시한 ‘아이온2’와 올해 1분기 내놓은 ‘리니지 클래식’ 등 기존 ‘레거시 IP(지적재산권)’ 파워로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신규 IP 없이 레거시 IP만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다만 완전한 ‘가치 창출’ 구간에 진입하기 위한 과제는 여전하다. 체질 개선과 신규 IP 투자 성과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레거시 IP 확대를 비롯해 서브컬처, 슈팅 등 신규 IP 발굴과 최근 모바일 캐주얼 투자에 나서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엔씨, 아이온·리니지 영향력 재확인엔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회사는 연결기준 매출 5574억 원, 영업이익 1133억 원을 2 반도체 먹여살리다 ‘적자’ 위기 내몰린 갤럭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스마트폰 출범 이래 역대 최악의 실적 위기에 직면했다. 반도체 가격 폭등으로 올해 MX(모바일) 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하반기 중 사상 첫 분기 적자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등 구조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노태문 사장은 지난달 27일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최근 임금협상 과정과 결과로 많은 분이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며 “DX부문 경쟁력을 회복하고 다시 성장 흐름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 메시지는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동조합원 과반(73.7%) 찬성으로 가결된 직후 전달됐다. 노 3 현대오토에버, 삼성SDS 제쳤다…올 들어 총주주수익률 8.5배↑ [정답은 TSR] “대한민국 IT 서비스 업계 절대 강자는 누구인가?” 최근 이 질문에 대한 자본시장 답변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지난 수십 년간 삼성SDS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고, 현대오토에버가 그 뒤를 맹렬히 추격하던 양상이었는데, 자리 바꿈이 일어난 것이다.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는 두 회사 주가 성적표 때문이다.전통적 시각에서는 당연히 대장주인 삼성SDS에 투자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 등 그룹사 물량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매출 구조와 탄탄한 현금 창출력, 그리고 주주환원 핵심인 고배당 정책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하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실제 주주들이 손에 쥔 최종 수익률을 살펴보면 현대오토에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