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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해진, 7년 은둔 경영 끝 이사회 의장 복귀…‘AI 사업 드라이브’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05 10:33 최종수정 : 2025-02-05 13:55

3월 정기 주주총회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 상정
‘연임 유력’ 최수연 대표와 소버린 AI 사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겸 GIO. / 사진=네이버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겸 GIO. / 사진=네이버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약 7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다.

글로벌 빅테크 AI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만큼 경영 일선에서 AI 사업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 네이버 대표 연임도 확실시 되는 만큼 현재 추진 중인 소버린 AI 사업과 중동 진출에 더 힘을 쏟을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이해진 GIO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사내이사 선임과 함께 이사회 의장에도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진 창업자는 지난 2017년 이사회 선진화를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해외 사업 발굴 및 투자에만 집중하는 등 이른바 '은둔 경영'을 이어왔다. 최근 중국의 새로운 AI 서비스 ‘딥시크’ 출현과 미중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네이버 AI 전략 강화를 위해 다시 경영 전선에 뛰어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해진 GIO가 경영에 나설 당시 네이버는 한국어 검색 엔진으로 구글, 야후 등 외산 검색 엔진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특히 네이버블로그를 비롯해 지식인 등 이용자 중심 커뮤니티 생태계를 구축하며 네이버를 국내 최대 포탈 사이트로 성장시켰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자국 검색 엔진 점유율이 높은 나라는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시피 하다.

현재 네이버는 글로벌 빅테크 AI 경쟁에 맞서 소버린 AI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소버린 AI는 각 지역 특색과 문화를 이해하는 AI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해진 GIO는 지난해 4월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AI 시대에는 각 지역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 모델 등장이 필요하다"고 소버린 AI의 전략을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는 지난해말부터 최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지역에 소버린 AI 사업 제휴 및 수주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금까지 네이버 AI 전략을 진두지휘한 최수연 대표 연임도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이해진 GIO 경영 합류로 글로벌 소버린 AI 전략도 더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네이버 관계자는 이해진 GIO의 이사회 의장 복귀 등 정기 주주총회 안건과 관련해 “아직 정확한 답변을 드리긴 어렵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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