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캐피탈사, 건전성·유동성 대응 능력 점검 필요...M캐피탈·한국투자캐피탈 예의주시" [한신평 2025 전망]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07 23:13 최종수정 : 2025-01-08 09:09

기존 이익기반 약화 가능성...대체 수익원 확보 필요
개별 업체 자산 구성·포트폴리오 위험 다변화 예상

자료 출처 = 한국신용평가 '경기 둔화와 트럼프 2.0의 파고 속 2025 산업별 전망 분석' 온라인 세미나 중 캐피탈업 리포트(전세완 수석 등) 갈무리./(2025.01.07)

자료 출처 = 한국신용평가 '경기 둔화와 트럼프 2.0의 파고 속 2025 산업별 전망 분석' 온라인 세미나 중 캐피탈업 리포트(전세완 수석 등) 갈무리./(2025.01.07)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2025년 캐피탈업에 대한 산업 전망(Industry Outlook)을 '비우호적', 신용도 전망(Credit Outlook)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예의주시 해야 할 캐피탈사로 M캐피탈, 한국투자캐피탈을 꼽았다.

캐피탈사가 기존 이익을 창출하던 가계대출과 부동산 시장이 이전 같지 않아 이익 기반이 약화됐을 뿐만 아니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경향이 높아져 사업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신평은 7일 '경기 둔화와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2.0의 파고 속 2025 산업별 전망 분석'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캐피탈업의 2025년 산업·신용도 전망을 이같이 발표했다.

캐피탈 산업 올해 비우호적 환경 이어질 것 예상돼

이번 발표를 맡은 전세완 한국신용평가 수석은 "캐피탈 산업은 올해에도 비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근거로는 첫째, 조달 환경 개선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이라는 점, 둘째, 브릿지론 중심의 PF 관련 부담, 마지막으로 영업 환경 측면에서 대체 수익원 확보에 따른 불확실성"이라고 밝혔다.

전 수석의 설명에 따르면 여전채 발행 금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빠르게 안정화됐다. 3년 만기 회사채 평균 발행금리는 지난해 11월 기준 각각 3.2%, 5.6%까지 하락했다.

이러한 금리 하향 안정화는 회사채 발행 의존도가 높은 산업의 특성상 긍정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개별 업체들의 조달 비용 완화가 가시화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장 금리의 추가 인하 폭과 속도에 대해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2025년 내 만기 도래 여전채 규모가 높지 않고 만기 도래 여전채의 평균 금리와 현재 발행 금리의 차이 또한 크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PF 정리 절차가 가속화될 전망인 가운데, 정리에 따른 손실 부담과 충당금 적립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 수석은 "평가 결과 당사 유료 등급 업체 기준 전체 PF 중 사업성 유의 이하 비중은 약 9%이며 사업장별로 정리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특히 현행 여신금융협회의 모범 규준에 따르면 정리 절차 지연 시 공시지가 등 보수적인 회수 예상가를 적용하도록 하고 있어 정리가 지연되는 PF에 대해서 높은 수준의 충당금 적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캐피탈 업권 전반적으로 영업 환경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존재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캐피탈사들의 수익 구조는 부동산 PF 중심의 이자 수익의 기여도와 성장성이 하락한 상황으로, 업권 전반의 수익성 하락 폭이 높다.

전 수석은 "향후 가계대출 규제 강화, 부동산 PF 제도 개편과 같은 규제 환경 강화가 예상돼 기존 이익 기반의 추가적인 약화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캐피탈사들이 추가 수익 확보를 위해 새로운 상품에 대한 신규 투자를 실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대체 수익 기반 확보에 따른 영업 환경 개선 여부에 대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건전성·유동성 대응 능력 점검 필요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캐피탈 산업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요 이유로는 사업 위험 증가 가능성, 건전성 개선 가능성 제한적, 유동성 지표 부담 등을 꼽았다.

전세완 수석은 "사업 안정성 측면에서 저하된 수익성 보완을 위해 고위험 자산 투자 경향이 높아질 수 있다"며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는 현재 캐피탈사들의 펀드멘탈 저하 수준이 높아 건전성과 유동성 대응 능력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캐피탈 회사 전반적으로 레버리지 PF 손실 부담 완화 목적으로 자본 확충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 자본 확충은 신용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자본 확충 시 잠재 부실 규모와 재무 안정성 개선 수준 등을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될 예정이다.

주요 이슈 업체로는 M캐피탈과 한국투자캐피탈을 꼽았다. M캐피탈은 현재 A-(부정적)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투자캐피탈은 A(안정적)을 보유 중이다.

전 수석은 "M캐피탈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새마을금고의 인수 절차의 진행 상황과 함께 저하된 영업 기반과 재무 안정성의 개선 가능성이 주요 점검 사항"이라며 "한국투자캐피탈의 경우 조달 비용 상승 및 PF 관련 부실 인식에 따라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최근 그룹의 유상증자 등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은 신용도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주요 이슈 중 하나인 부동산 PF 관련 건전성 지표 추이와 추가 손실 부담 가능성은 상각 처리 PF 확대 시 손실 인식 규모가 높다는 점이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사업성 평가 적용 확대에도 불구하고 금융업권 전반적으로 사업성 저하 여신 규모가 크게 증가하지 않아, 캐피탈 업권도 급격한 건전성 저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현황은 변화 폭이 크지는 않으나 영업 자산 구성에서 PF 자산 비중 감소와 비부동산 기업 여신, 투자 금융 중심 확대, 손익 구성에서는 이자 수익 기반 감소를 특징으로 꼽았다.

전세완 수석은 "향후 캐피탈 회사의 주요 이익 기반이었던 부동산 PF와 할부리스 자산에서 공통적인 저하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별 업체별 사업 전략 및 위험자산 선호도에 따라 자산 구성과 포트폴리오 위험 수준이 보다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건전성 개선·사업영역 다변화…플랫폼·AI 경쟁력 확대 [새 사령탑 이재근號 KB금융]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가 우량자산 중심의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을 다지는 동시에 디지털·미래결제 분야로 성장축을 넓히고 있다. 건전성 관리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가맹점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수익구조 다변화에도 나선다.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수익구조 및 건전성 개선 등 꾸준한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김재관 대표는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건전성을 기반으로 한 질적 성장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며 기업영업과 디지털·AI 등으로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김 대표의 임기는 올해 말 만료될 예정으로, 남은 기간 본업 경쟁력을 다지는 동시에 미래 성장 2 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 체질 개선 마무리…리테일 성장 전환 본격화 [새 사령탑 이재근號 KB금융] 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가 양종희 회장 임기 3년 간 이어온 체질 개선 작업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재근號 KB금융에서는 2027년부터 리테일 중심 성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건전성 정상화의 기반을 다진 만큼 수익성과 성장성이 균형을 이루는 사업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14일 KB저축은행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지난 3년간 건전성 회복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와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연체채권 관리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대응에 나선 결과, 건전성 지표가 회복됐다.2024년 말 8.7%까지 치솟았던 연체율은 올해 말 5.8%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 3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기업금융 확대로 포트폴리오 다변화…건전성 제고·KB차차차 고도화 추진 [새 사령탑 이재근號 KB금융] 빈중일 KB캐피탈 대표가 지난 3년 그룹 CIB 체계 시너지와 기업금융을 확대하며 리테일에 편중된 KB캐피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이재근號 KB금융 체제에서는 '비은행 이익 기여도 확대' 기조에 맞춰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려한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빈중일 대표는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을 확대하며 자동차 금융 비중이 70% 이상이었던 KB캐피탈 자산 포트폴리오를 기업금융 60%, 자동차 금융 40%로 균형잡힌 자산 포트폴리오로 리밸런싱 하는데 기여했다. 올해는 조달 금리 상승 지속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만큼 다변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건전성 개선,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KB캐피탈 기업금융 기반 구축…기업여신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