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고려아연-MBK, 집중투표제 도입 공방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27 11:43

김병주 MBK 회장(왼쪽)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김병주 MBK 회장(왼쪽)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가 집중투표제 도입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고려아연은 다음달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유미개발이 주주제안한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집중투표제는 이사 선임건에 대해 주주가 1주마다 선임할 이사의 수와 동일한 의결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소수주주들이 낮은 지분율로도 원하는 이사 후보에 몰표해 통과시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대주주 지배력을 높이고 싶어하는 국내 기업들은 거의 도입하고 있지 않는 제도다.

다만 MBK·영풍은 집중투표제 도입에 반발했다. 지분이 집중된 MBK·영풍과 달리, 최 회장은 특수관계인과 우호지분으로 분산된 구조다.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면 최 회장측이 실질적인 의결권을 늘릴 수 있다는 의미다. 유미개발은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범 회장이 지배하는 회사로 사실상 최 회장측 제안이기도 하다.

이에 고려아연은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내세우던 MBK가 소수주주를 위한 집중투표제를 반대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MBK의 적대적 인수와 투자금 회수 등의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 아니냐"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집중투표제가 임시 주총 표결에 부쳐지면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MBK는 집중투표제 안건이 자본시장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며 최 회장 측을 상대로 의안상정금지 가처분 소송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고려아연은 해당 안거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의됐으며, 선례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고려아연 노사와 공동대응 선언한 한국노총…MBK에 맞서 고용안정 등 연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지난 22일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찾아 고려아연 노사와 기업방문 노사간담회를 갖고, 적대적 인수를 시도하고 있는 MBK에 대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이번 간담회는 한국노총 울산본부 산하 조합 사업장의 에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현장 방문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로 한국노총 울산본부 백승우 의장을 비롯, 고려아연 노동조합 이은선 위원장, 김승현 온산제련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노총 울산본부와 고려아연 노사는 이 자리에서 국가핵심광물 공급망, 울산 지역경제, 고용안정 등의 문제를 중심으로 양측의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고려아연 문제가 한 기업의 경영권 분쟁이 아닌 울산 지 2 삼성중공업, ‘해상 원전’ 삼각편대 완성 초읽기 삼성중공업이 바다 위에 전력을 공급하는 회사로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를 바다 위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부유식 생산설비(FLNG)로 실적을 끌어올린 데 이어, 데이터센터와 원자력발전소까지 바다 위로 옮기는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상용화 전 과정 다루는 FSMR 플랫폼 개발 예정삼성중공업은 지난 22일 미국 원전 설계·엔지니어링 기업 사전트 앤 런디(S&L)와 부유식 소형모듈원전(FSMR) 표준 플랫폼을 함께 개발하는 상호 우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FSMR은 작은 원자로를 배 위에 얹어 바다에서 전기를 생성하는 설비다. 육지에 부지를 구하기 어렵거나 전력 망이 약한 섬·해안 지역, 또는 전력 소 3 ‘흔들린 판매량’ 현대차 “하반기 아반떼 등 신차 총력전”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 수급 차질, 신차 부재로 판매량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회사는 하반기 베스트 셀링 모델인 그랜저와 아반떼를 필두로 판매량 반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 전기차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유럽에서는 ‘아이오닉 3’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방침이다.‘판매 부진’ 현대차, 2분기 영업익 20% 감소현대차는 23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연결기준 매출 49조2153억 원(자동차 36조8324억 원, 금융 및 기타 12조3829억 원) ▲영업이익 2조850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20.8% 감소했다.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