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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정점 지났나…8월 전국 거래량 및 거래금액 두 자릿수대 급락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15 16:48

전월대비 거래량 10.6%, 거래금액 17.3% 하락, 대출규제 직격탄

2019년~2024년 월별 전국 매매거래량 추이 / 자료제공=부동산플래닛

2019년~2024년 월별 전국 매매거래량 추이 / 자료제공=부동산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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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 7월 월간 거래량이 10만 건을 넘어서며 연내 최고치를 찍었던 전국 부동산 매매 시장이 8월 들어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전월 대비 두 자릿수대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래량이 올해 2월과 1월에 이어 세번째로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2024년 8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2024년 8월 전국에서 이뤄진 부동산 거래는 총 9만317건으로 7월(10만999건)과 비교해 10.6% 줄어들었다. 월간 거래량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 2월(7만8215건)과 1월(8만1594건)을 뒤이어 올해 중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8월 한 달 간 거래금액은 36조3463억원으로 직전월 43조9300억원보다 17.3%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연립·다세대가 전월 대비 0.2% 가량 미미하게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유형의 거래량이 감소했다. 공장·창고 등(일반)이 22.4% 줄며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이어서 공장·창고 등(집합) 17.2%, 상가·사무실 12.4%, 오피스텔 12.3%, 아파트 11.5%, 토지 11.4%, 상업·업무용빌딩 9%, 단독·다가구 6.2% 순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상가·사무실이 7월보다 25.2% 올랐으나 이 외에는 전부 감소세를 보였다. 공장·창고 등(집합) 유형이 70.7% 내리며 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공장·창고 등(일반) 31.9%, 아파트 20.2%, 토지 15.3%, 오피스텔 13.9%, 상업·업무용빌딩 13.1%, 단독·다가구 5.1%, 연립·다세대 4.7%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 17개 시도의 아파트 거래량은 8월 한달 동안 총 4만2374건이 발생했으며 거래금액은 21조4360억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월(4만7899건, 26조8668억원)과 비교하면 11.5%, 20.2%씩 감소한 정도이다.

각 시도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3개 지역이 7월보다 거래량이 줄었으며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하락률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8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거래량은 총 5982건으로 전월(8653건) 대비 30.9% 내리며 가장 크게 감소했고 이어서 경기(14.8%, 1만2746건), 인천(7%, 2888건), 경남(6.6%, 2511건)과 부산(6.6%, 246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에서는 총 11개 지역이 감소세를 보였는데 거래량과 마찬가지로 서울이 전월(10조6639억원) 보다 32.9% 내린 7조1508억원으로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경기는 19.3% 감소한 7조249억원, 경남(6390억원)이 10.7%, 부산(1조978억원) 8.5%, 인천(1조2034억원) 7.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락 흐름이 우세한 가운데 광주와 경남 두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전월은 물론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1205건, 3761억원)는 7월과 비교해 거래량은 5.7%, 거래금액은 5.2% 줄었으며 지난해 8월 보다는 각각 6.4%, 3.9% 하락했다. 경남(2511건, 6390억원)은 전월 대비 거래량은 6.6%, 거래금액은 10.7%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4.3%, 4.5%씩 줄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아파트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던 7월 전국 부동산 시장과 달리 8월은 감소세가 뚜렷했다”며 “올해 전국 부동산 거래는 증감을 반복하며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모습이지만 7월 이후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상승, 전세자금 대출에 대한 규제 강화, 비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증가로 인한 상업용 부동산 대출 시장 위축 등 대출 규제에 대한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한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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